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오전장 한방에 마무리하는 뉴스. 오한마 시간입니다.
국내 증시가 비상계엄 사태 이후 닷새만에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다만 정치적 불확실성으로 증시 앞날은 시계제로인 상황입니다.
비상계엄 사태는 두산그룹 사업재편안에도 불똥이 튀었습니다.
무슨 일일까요?
지금 바로 시작하겠습니다.
◆ 코스피 닷새만에 반등...탄핵 정국에 시계제로
첫번째 뉴스픽입니다.
코스피 지수가 오늘(10일) 비상계엄 사태 이후 닷새만에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낙폭 과대 인식에 따른 반발 매수세가 유입된 데 따른 겁니다.
개인은 탄핵 정국 장기화에 대한 우려로 매도세를 이어갔지만, 기관이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습니다.
다만 정치적 불확실성으로 증시 앞날은 시계제로인 상황입니다.
내년 경제성장률이 1%대 저성장이 예측되는 가운데 트럼프 2기 정부가 들어서면 관세 폭탄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국내외 전문가들은 "한국 경제 펀더멘털에 더이상 충격이 없도록 하루 빨리 탄핵 정국을 수습해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습니다.
2004년 노무현 전 대통령 탄핵 당시 코스피는 하락한 반면 2016년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때는 코스피가 상승해 탄핵이 증시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지 못했습니다.
2004년의 경우 미국과 중국의 동반 기준금리 인상이 증시 하락의 배경이 됐고, 2016년은 수출 호조로 증시가 상승했습니다.
그런데 윤석열 대통령 탄핵은 이전과 다르다는 평가입니다.
골드만삭스는 최근 '짧은 계엄령 사태의 여파' 보고서를 통해 "한국 경제 하방리스크가 커졌다"며 "수출 중심의 한국이 중국 경기 둔화와 미국 무역정책의 불확실성으로 인한 외부 역풍에 직면해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 비상계엄, 두산 합병 '불똥'...두산로보틱스 52주 신저가
두번째 뉴스픽입니다.
두산에너빌리티가 보유한 두산밥캣 지분을 두산로보틱스로 넘기는 그룹의 사업재편안이 최근 비상계엄 여파로 주가가 급락해 좌초될 위기입니다.
두산로보틱스와 두산에너빌리티는 오는 12일 합병 관련 임시주총을 열 예정으로 주식매수청구권을 제시했습니다.
두산이 제시한 주식 매수 예정가는 두산에너빌리티 20,890원, 두산로보틱스 80,472원인데 현재 주가는 이에 크게 못 미치고 있습니다.
주요 주주들이 주가 하락으로 기권할 확률이 높아졌고, 소액 주주들이 대규모 주식매수청구권을 행사할 경우 합병안은 철회될 가능성이 커진 겁니다.
상황이 이렇자 이날 두산로보틱스 주가는 급락해 52주 신저가를 기록했습니다.
두산에너빌리티와 두산밥캣은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다음은 스몰캡뉴스와 공시들을 서효원 캐스터가 정리했습니다.
◆ 센서뷰, ‘전차 상부’ 방호 레이더 개발 참여
첫 번째 소식입니다.
센서뷰가 전차 상부 대드론 방호 시스템 개발에 세계 최초로 참여합니다.
센서뷰 측은 소형 드론 탐지가 가능한 능동 방호 시스템 개발 계약이 임박했다고 밝혔는데요.
전차 상부는 방어에 취약한 곳으로 꼽히는 만큼, APS 시스템이 탑재될 경우 높은 효용성을 갖추게 될 전망입니다.
오늘 센서뷰 주가는 오름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 CJ바이오사이언스, 400억원 제3자배정 유증 소식에 ‘강세’
두 번째 소식입니다
유상증자 진행 소식에 CJ바이오사이언스가 강세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앞서 CJ바이오사이언스는 400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는데요.
이는 최대주주인 CJ제일제당을 대상으로 하며, 운영자금 조달을 위한 것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CJ바이오사이언스는 AI 기반의 신약 개발 사업에 속도를 낼 방침입니다.
◆ 크라우드웍스, 카메라앱 ‘캔디카메라’에 AI 기술 공급
다음 소식입니다.
크라우드웍스는 카메라 애플리케이션 ‘캔디카메라’에 AI 기술을 공급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안면인식과 증강현실 기술을 중심으로 AI 서비스를 구축한 것인데요.
이를 통해 소비자 중심의 ‘컨슈머 AI’ 시장 진출을 본격화할 계획이라고 회사 측은 강조했습니다.
오늘 크라우드웍스 주가는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 케이엔에스, 日 기업과 로봇 제조 및 공급 계약
네 번째 소식입니다.
케이엔에스는 일본 기업과 로봇 제조 및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해당 제품은 앞으로 5년간 OEM 방식으로 생산될 예정이며, 현재 구체적인 생산 물량은 협의가 진행 중입니다.
회사 측은 이를 통해 다각화된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고객사 다변화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는데요.
이 같은 소식에 오늘 케이엔에스 주가는 강세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오전장 한방에 마무리하는 뉴스를 전해드렸습니다.
그럼 다음 시간에 다시 찾아 뵙겠습니다.
증시뉴스의 정석! 오한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