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오전장 한방에 마무리하는 뉴스. 오한마 시간입니다.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 불발로 국내 증시도 충격에 빠진 가운데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윤 대통령의 즉각 사퇴를 촉구했습니다.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시장에서 국내 배터리 3사 점유율이 하락했는데 그만큼 중국 기업이 가져갔습니다.
지금 바로 시작하겠습니다.
◆ 탄핵 불발에 증시 '와르르'...이재명 "尹 즉각사퇴해야"
첫번째 뉴스픽입니다.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 불발로 정치적 불확실성이 장기화될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국내 증시는 오늘(9일) 크게 하락하고 있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2400선이, 코스닥은 650선이 붕괴돼 장중 연중 최저치를 갈아치웠습니다.
두 시장 모두 외국인과 기관은 순매수한 반면 개인 투자자들의 투매가 지수 하락을 주도하고 있습니다.
개장 전, 정부가 증시 안정을 위해 최대 4300억원 규모의 긴급자금을 투입한다고 밝혔지만 백약이 무효인 셈입니다.
이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국회 최고위원회의에서 "외환시장과 주식시장은 계엄선포 이후 계속 큰 충격을 받고 있다"며 "연기금 같은 공공자금으로 주가를 떠받치는 데에도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윤석열 대통령이 즉각 사퇴하지 않고 버티면 환율과 증권시장, 인공지능(AI), 반도체 등 분야에 돌이킬 수 없는 지장을 초래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민주당은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을 재차 발의해 오는 14일 표결하겠다"며 "매주 토요일 탄핵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어제(8일) "윤 대통령의 질서 있는 조기 퇴진을 추진하겠다"며 "당내 논의를 거쳐 조기 퇴진 방안을 조속히 말씀드릴 것"이라고 했습니다.
이날 이재명 테마주로 묶인 오리엔트정공과 일성건설, 동신건설 등은 급등세를 이어간 반면, 대상홀딩스와 태양금속, 덕성 등 한동훈 테마주들은 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 K배터리 점유율 추락...전기차 캐즘에 中공세 영향
두번째 뉴스픽입니다.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 SK온 등 국내 배터리 3사가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시장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전기차 캐즘과 중국 기업들의 공세에 따른 겁니다.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0월까지 한국 배터리 3사의 점유율은 20.2%로 3년 전과 비교해 크게 하락했습니다.
같은 기간 중국 CATL과 BYD의 점유율은 39.7%에서 53.6%로 상승했습니다.
전기차 화재 등 안전 문제가 부각되면서 중국 기업이 주력하는 각형 배터리 수요가 늘고 있는 추세입니다.
국내 배터리 3사는 뒤늦게 각형 배터리 개발과 LFP 배터리 생산에 나섰는데 중국이 시장을 선점하고 있는 상황인 만큼 성과를 거두기 쉽지 않아 보입니다.
이날 LG에너지솔루션 주가는 약보합세를, 삼성SDI는 하락하고 있습니다.
다음은 스몰캡뉴스와 공시들을 서효원 캐스터가 정리했습니다.
◆ 오스테오닉, 스포츠메디신 제품군 美 FDA 승인 완료
첫 번째 소식입니다.
오스테오닉은 스포츠 메디신 제품 10종이 미국 FDA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이를 통해 해당 제품군은 글로벌 파트너 ‘짐머 바이오메트’를 통해 미국 시장에 본격 진출하게 됐는데요.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 따르면, 글로벌 스포츠 메디신 시장은 7조 2천억원 규모로 그 중 미국 시장이 3조 4천억원을 차지하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 같은 소식에 오늘 오스테오닉 주가는 오름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 파로스아이바이오 “급성 백혈병 치료제 임상 1상 효능 확인”
두 번째 소식입니다
파로스아이바이오는 급성 골수성 백혈병 치료제 임상 1상에서 효능이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해당 치료제 ‘PHI-101’은 기존 제품에 내성이 생긴 환자들에게 내약성과 효능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올해 안에 임상 1상 시험을 마치고 내년에 미국, 호주, 국내에서 임상 2상에 본격 돌입할 예정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습니다.
다만 오늘 파로스아이바이오 주가는 내림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 에스바이오메딕스, 배아줄기세포 치료제 기술 추가 특허 등록
다음 소식입니다.
에스바이오메딕스는 배아줄기세포 치료제 개발 기술 관련 국내 특허가 추가로 등록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기존의 고순도 도파민 분화 기술에 대한 보강 특허인데요.
해당 기술을 적용한 파킨슨병 세포치료제는 지난해 식약처로부터 임상시험 승인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다만 오늘 에스바이오메딕스 주가는 내림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 오르비텍, 엑스플러스 105억원 유상증자 참여
네 번째 소식입니다.
오르비텍은 엑스플러스의 105억원 규모 유상증자에 참여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납입이 완료될 경우, 오르비텍은 지분율 20%로 엑스플러스의 최대주주에 오르게 됩니다.
오르비텍 측은 이를 통해 엑스플러스의 재무 개선과 함께 신성장 동력을 발굴할 방침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다만 오늘 오르비텍 주가는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오전장 한방에 마무리하는 뉴스를 전해드렸습니다.
그럼 다음 시간에 다시 찾아 뵙겠습니다.
증시뉴스의 정석! 오한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