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일 벗은 현대차 신형 팰리세이드…9인승도 가능

입력 2024-12-06 14:23
수정 2024-12-09 10:58


현대자동차는 6일 프리미엄 플래그십 대형 SUV ‘디 올 뉴 팰리세이드(The all-new PALISADE, 이하 신형 팰리세이드)’의 디자인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신형 팰리세이드는 지난 2018년 11월 첫 출시 이후 6년만에 새롭게 선보이는 완전변경 모델이다.

현대차는 팰리세이드를 앞세워 국내 대형 SUV 시장의 지배적인 입지를 계속해서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이번 모델은 팰리세이드만의 캐릭터를 계승하면서도 더욱 견고하고 고급스러워진 디자인으로 재탄생했다.

신형 팰리세이드 디자인은 전·후면 램프의 수직적 배치와 차체 비율 변화로 강인한 이미지를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전면부는 수직 형태의 주간주행등(DRL)과 라디에이터 그릴이 결합해 미래지향적 이미지를 표현했다

측면부는 프런트 오버행(차량 끝에서 바퀴 중심까지의 거리)은 기존보다 짧게, 휠베이스와 리어 오버행은 길게 디자인했다.

후면부 램프는 전면부 램프와 조화를 이루도록 수직 형상으로 탑재됐다.



신형 팰리세이드 실내는 '고급스러운 주거 공간'을 주제로 '내 집'과 안락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현대차는 전했다.

이전 세대 모델 대비 늘어난 전장과 휠베이스 덕에 실내 공간은 크게 넓어졌고, 12.3인치 디지털 클러스터와 인포테인먼트 화면이 하나로 연결된 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는 운전자의 시인성을 높였다.

또한 대시보드 전면과 분리된 형태의 아일랜드 타입 센터 콘솔은 개방감을 높였다.

특히 신형 팰리세이드에는 현대차 최초로 1열 가운데 좌석으로 활용이 가능한 센터 콘솔이 적용됐다.

이에 따라 버스전용차로 이용이 가능한 9인승 모델 선택이 가능해졌다.

외장색상으로는 에코트로닉 그레이 펄, 캐스트 아이언 브라운 펄, 갤럭시 마룬 펄, 클래지 블루 펄 등 4개 신규 색상이 추가됐다.

사이먼 로스비 현대디자인센터장 전무는 “디 올 뉴 팰리세이드는 대담하고 고급스러운 디자인에 세심한 디테일을 더해 존재감을 구현했다”며 “프리미엄 가구를 연상시키는 정교한 디테일로 완성한 실내 디자인이 가족들을 위한 안락하면서도 활용성이 뛰어난 공간으로 팰리세이드를 재정의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