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시장 안정조치로 금융·외환시장 안정적"

입력 2024-12-06 09:24


정부가 비상 계엄 해제 이후 시장 안정조치로 금융·외환시장이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은 6일 전국은행연합회관에서 한국은행 총재, 금융위원장, 금융감독원장과 함께 긴급 거시경제·금융현안 간담회를 개최하고 금융·외환시장 동향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참석자들은 헌법과 시장 경제 시스템이 잘 작동한 결과 시장이 안정을 찾고 있으며 과거 사례를 볼 때도 정치 등 비경제적 요인의 충격은 일시적이고 제한적이었으며 중장기적으로도 경제적 영향이 거의 없다는 의견을 모았다.

정부는 최근 정치 상황과 관계없이 그간 추진해오던 중장기 구조개혁 정책을 흔들림 없이 추진하기로 했다.

자본시장법 개정을 포함한 기업지배구조 개선, 5천억원 규모의 밸류업 펀드 조성·집행, 밸류업 세제 지원, 공정하고 투명한 시장질서 확립 등 자본시장 선진화 노력을 일관되게 이어나간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내년도 세법 개정안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최대한 빨리 해소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정부는 대내외 불확실성이 여전히 상존하는 만큼 높은 경계감을 갖고 24시간 대응체계 유지에 만전을 다하는 한편, 경제금융상황 점검 TF를 가동해 소비·투자·

수출·고용·물가 등 경기·민생 전반에 대한 실시간 모니터링을 지속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