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베이지북 공개…연준, 12월 금리 내릴까? [마켓인사이트]

입력 2024-12-05 13:49
수정 2024-12-05 13:49
[인사이트 브리핑]

인사이트 브리핑입니다. 연준의 경기동향보고서, '베이지북'이 간밤 공개됐습니다. 다가올 12월 금리 결정을 가늠해볼 수 있는 자료이기도 한데, 증권부 김원규 기자와 알아보겠습니다. 베이지북 내용 어떻게 나왔습니까?


이날 연준이 내놓은 베이지북 중에서 첫 번째 항목인 '전반적인 경제 활동' 부문을 보시겠습니다. 베이지북에 따르면 경제 활동은 대체로 견조한 흐름을 나타냈습니다. 3개 지역은 완만하거나 중간 정도의 성장률을 보였다고 했습니다. 이에 따라 다른 2개 지역의 소폭 감소했던 성장률을 상쇄했다고 평가했습니다.

두번째는 노동시장입니다. 관련 부문 보시겠습니다. 고용 수준은 지역구 전체에서 보합세를 보이거나 소폭 상승하는 데 그쳤습니다. 이에 대해 채용을 늘린다고 보고한 기업이 거의 없었기 때문이라는 지적입니다. 그러면서 연준 위원들은 고용 활동이 회복될 것이라는 낙관론에 신중을 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최근 물가둔화도 약간 정체되면서 인플레이션 재발 우려도 나오고 있는데요, 물가 부분은 어떻게 나왔습니까?


대체로 '온건했다'고 보고됐지만, 일부 몇몇 지역에서 향후 물가 상승 위험이 나타날 것이란 분석이 나왔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차기 행정부가 새 관세 정책을 단행할 것이란 이유에서입니다. 이에 따라 올 3분기 전체 기업의 인플레이션 기대치 조정 평균은 3분기 3.0%에서 4분기 3.3%로 3%p 올랐습니다. 필라델피아 연은과 세인트루이스 연은 관할의 일부 지역 기업들이 향후 관세가 물가 상승을 촉발시킬 것이라고 우려했습니다.


12월 FOMC 이달 중순에 있고요, 전망은 시시각각 변하고 있습니다. 이 시점, 전망은 어떻습니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장은 금리 인하가 단행 될 것이라는 데 무게를 실었습니다. 글로벌 주요 투자회사 중에선 뱅크오브아메리카, 씨티, 모건스탠리, 맥쿼리 등은 금리 인하를 점쳤습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에서 12월 기준금리가 0.25%p 인하될 확률은 일주일 전 66.5%에서 현재 78.1%로 높아졌고 반면, 같은 기간 동결은 33.5%에서 21.9%로 낮아졌습니다. 한편, 통화정책을 결정하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 FOMC 정례회의는 오는 17~18일 이틀간 열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