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밤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해제 등 영향으로 코스피가 2% 가까이 하락 출발한 가운데, 외국인 투자자들이 1천억 원 넘게 순매도하고 있다.
4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49.34포인트(1.97%) 내린 2,450.76에 개장했다.
투자자별 매매동향을 살펴보면, 외국인은 1,172억 원 팔아치우고 있고, 기관과 개인이 각각 1,005억 원과 148억 원 사들이고 있다.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고려아연(+5.06%)만 제외하고 모두 약세다. 삼성전자(-1.49%)와 SK하이닉스(-1.58%), LG에너지솔루션(-1.39%), 삼성바이오로직스(-0.83%), 현대차(-1.63%), 셀트리온(-2.30%), 기아(-0.82%), KB금융(-2.96%), 삼성전자우(-1.32%) 등이 내리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3.21포인트(1.91%) 하락한 677.59에 거래를 시작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01억 원과 136억 원 순매수 중이고, 개인 홀로 661억 원 순매도하고 있다.
엔켐(+3.15%)을 제외한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들은 하락하고 있다. 알테오젠(-1.85%)과 에코프로비엠(-1.23%), 에코프로(-1.36%), HLB(-0.41%), 리가켐바이오(-0.85%), 휴젤(-1.93%), 클래시스(-1.85%), 레인보우로보틱스(-1.95%), JYP Ent.(-0.93%) 등이 약세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5.2원 오른 1,418.1원에 출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