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4일 국내 주식시장을 정상적으로 개장하기로 결정했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오전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김병환 금융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참여하는 거시경제·금융현안 간담회에서 이같이 결정했다.
앞서 정부는 전일 밤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한 후 이날 국내 증시 개장 여부를 결정하기 위한 논의에 착수했다.
간밤 국회 본회의에서 비상계엄 해제 요구안이 통과되고, 이후 윤 대통령이 국무회의를 열어 이를 의결하며 계엄이 해제되면서 증시 개장을 최종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계엄 해제로 해외 시장에서 국내 증시 관련 지표들이 낙폭을 다소 회복하는 흐름을 보이는 점도 증시 개장 결정에 고려된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