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1.86%↑ 마감…"외국인, 1조 넘게 샀다"

입력 2024-12-03 15:32
수정 2024-12-03 16:01
2,500선 '회복'…외국인 '줍줍'
연말 배당 겨냥 금융주 '매집'


코스피가 2%대 육박하는 오름세로 장을 마쳤다.

모처럼만에 외국인이 대규모 '사자'에 나서면서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3일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대비 45.62포인트(1.86%) 오른 2,500.10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외국인은 현물시장에서 5,300억원, 코스피200 선물시장에서 5,900억원 어치를 순매수하며 1조원 넘게 사들였다.

기관 역시도 2,800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반면, 개인은 8,300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별로는 금융주의 강세가 도드라졌는데, 연말 배당을 앞두고 고배당주로 분류되는 이들 금융주를 외국인들이 대거 사들인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KB금융은 4.98%, 신한지주는 4.64% 강세 마감했다.

이 외에도 SK하이닉스가 3.84%, NAVER가 2.70%, 삼성물산이 2.22% 각각 상승 마감했다.

반면, POSCO홀딩스(-1.78%), 현대모비스(-1.43%) 등은 약세로 장을 마쳤다.

코스닥지수는 전거래일대비 14.96포인트(2.21%) 오른 690.80에 장을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