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건설, '632억원' 규모 공주 천연가스 공급시설 공사 수주

입력 2024-12-02 11:23


올해 초 공주 천연가스발전소 건설공사를 수주한 금호건설이 천연가스 공급시설 공사까지 추가로 따내며 공주지역 천연가스 공급망 완성을 책임지게 됐다.

금호건설은 2일 한국가스공사에서 발주한 총 공사금액 632억원 규모 ‘공주 복합발전소 천연가스 공급시설 건설공사’를 수주했다고 밝혔다.

지난 1월 2242억원 규모의 공주 천연가스발전소 건설공사를 수주한 데 이은 성과로, 올해 3000억원에 이르는 수주고를 확보하게 됐다.

이번 수주건은 충청남도 공주시와 부여군 일원에 총 27.61㎞ 길이의 액화천연가스(LNG) 공급배관 및 공급관리소를 건설, 앞서 수주한 공주 천연가스발전소를 연결하는 공사다.

금호건설은 80%의 지분으로 참여하며, 이달 착공에 들어가 공주 천연가스발전소가 시운전이 시작되는 시점인 2026년 7월에 맞춰 공사가 완료될 예정이다.

플랜트 부문, 그 중에서도 천연가스 공급시설 공사에서 경쟁력을 입증받은 결과라는 평가다.

앞서 금호건설은 지난 2022년에는 2200억원 규모의 구미 천연가스발전소 건설공사와 천연가스 공급시설 공사를 수주하는 등 총 3600억원 규모 4건의 수주고를 올렸다.

이와 함께 현재까지 천연가스 공급시설로 총 길이 84.87㎞의 경북 ‘안동~군위 주배관’ 공사를 비롯, 경북 ‘포항~영덕 주배관’(53.90㎞), 전남 ‘해남~장흥 주배관’(36.49㎞), 경남 ‘고령~합천 주배관’(20.41㎞) 등을 성공적으로 준공하기도 했다. 한국가스공사가 발주한 천연가스 공급시설 공사에서 총 10곳 최다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금호건설 관계자는 “이번 공주 프로젝트는 발전소 건설공사를 비롯 천연가스 공급시설 공사까지 당사가 진행하는 만큼 당사가 가진 노하우와 우수한 기술력으로 바탕으로 성공적으로 준공할 것”이라며 “향후 발주될 국내외 프로젝트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