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그룹 창업주인 신격호 명예회장의 문학 사랑을 기리고 신인 작가를 발굴하고 창작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제1회 샤롯데문학상이 개최됐다.
이번 샤롯데문학상에는 3천여명이 응모한 가운데 김홍정 소설가가 심사위원장을 맡고, 현직 작가와 문학전공 대학교수 등 전문가 9명이 참여해 한달 넘게 심사에 매진했다.
심사를 통해 시와 소설, 수필 분야의 대상 각 1명과 최우수상 각 부분 2명씩을 선정해, 대상에는 2천만원, 최우수상에는 5백만원을 전달했다.
이번 문학상을 주최한 장혜선 롯데장학재단 이사장은 "침체되어 있는 한국 문학세계에 샤롯데 문학상이 작은 윤활유의 역할이 되었으면 한다"면서 "작가들의 창작활동에 긍정적인 동기부여가 되고, 이들의 작품들이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는 문학을 통한 선순환을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제1회 신격호 샤롯데문학상 수상 작품
○ 시 부문
대상: 김이듬 '투명한 것과 없는 것'
최우수상: 기혁 '신파소설' , 유미애 '어떤 악기일까?'
○소설 부문
대상: 표명희 '버샤'
최우수상: 백지인 '초상화와 사진관', 남선정 '집으로 가는길'
○수필 부문
대상: 민병일 '담장의 말'
최우수상: 허정진 '모탕, 그이름만으로도', 김희숙 '누름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