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증시가 강세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종가기준으로 사상 최고치를 또 경신했다.
현지시간 25일 뉴욕증시는 트럼프 2기 행정부 재무무 장관 후보자로 친시장 평가를 받는, 월가 출신인 스콧 베센트가 지명되면서 3대 지수가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베센트가 점진적 관세 인상을 추진할 것이라는 기대에 그간 강달러와 인플레이션에 대한 시장의 우려가 다소 누그러들었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40.06포인트(0.99%) 오른 44,736.57으로 장을 마치며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또다시 갈아치웠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8.03포인트(0.30%) 오른 5,987.37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1.18포인트(0.27%) 오른 19,054.84에 각각 장을 마쳤다.
주요 종목별로는 미국 정부가 중국을 겨냥해 새로운 반도체 관련 수출 제한 조처를 조만간 발표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인공지능(AI) 칩 선두 주자 엔비디아가 전거래일대비 4.18% 내린 136.0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으로 지난 5일 이후 20일 만에 다시 140달러선 아래로 내려가면서 시가총액도 3조3천310억 달러로 떨어졌다.
주가가 1.31% 오른 애플(3조5천200억 달러)에 다시 시총 1위 자리를 내줬다.
엔비디아 주가 하락으로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 대만 TSMC 주가도 2.67% 내렸다.
그러나 엔비디아와 TSMC를 제외하면 미 반도체 기업 브로드컴(0.36%)과 퀄컴(1.29%), AMD(2.01%) 등 다른 반도체 주가는 대부분 상승 마감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