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가 북한군 등 대규모 병력을 집결해 쿠르스크 탈환을 시도하며 우크라이나와 격렬한 교전을 이어가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5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을 앞두고 전쟁이 더욱 가열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러시아는 종전 협상 전 쿠르스크를 탈환하려고 하며, 우크라이나는 사수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WSJ에 따르면 쿠르스크 전투가 최근 2년 반 사이 가장 격렬한 수준으로 진행되고 있다. 러시아군이 전우 시신을 밟고 전진한다는 우크라이나 병사의 목격담도 전했다.
우크라이나는 병력과 장비 열세에도 불구하고 쿠르스크 방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양측의 사상자는 막대하며, 미국 정부는 러시아군이 하루 평균 1,200명의 사상자를 낸다고 추산했다.
러시아군은 최근 쿠르스크 인근에서 우크라이나의 점령지를 절반 이상 탈환했다. 우크라이나도 최정예 부대를 투입해 맞서고 있지만, 병력 부족이 큰 과제다.
우크라이나는 스타링크 위성 인터넷의 사용 어려움, 병력 보충의 문제 등 여러 난관에 부딪히고 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