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 신작 '킹아서' 27일 출시…글로벌 공략 박차

입력 2024-11-25 10:18


'2024 대한민국 게임대상' 대상의 영예를 거머쥔 넷마블이 4분기 '레이븐2'와 '킹 아서: 레전드 라이즈'로 글로벌 공략을 이어나간다.

넷마블은 오는 27일 킹 아서: 레전드 라이즈가 글로벌 시장에 출격한다고 25일 밝혔다. 킹 아서: 레전드 라이즈는 넷마블의 북미 자회사 카밤에서 개발중인 게임이다. 수집형 전략 RPG로 중세 유럽의 대표 문학인 '아서왕의 전설(원탁의 기사)'을 다루고 있다.

넷마블은 "명검 '엑스칼리버'를 든 '아서'가 브리튼 왕국을 위해 싸운다는 '아서왕의 전설'은 누구에게나 익숙한 이야기지만, 킹 아서만의 재해석된 서사를 불어넣으면서 색다른 경험을 제공한다"며, "특히 언리얼 엔진 5로 개발된 하이 퀄리티의 비주얼과 영화를 보는 듯한 메인 스토리 속 시네마틱 씬이 몰입감을 한층 더한다"고 설명했다.

넷마블은 킹 아서의 또 다른 핵심 재미 요소는 '원탁의 기사'를 포함해 저마다 개성 넘치는 능력과 스킬을 보유한 전설 속 영웅들을 얻고 자신의 팀에 편성할 수 있다는 점을 꼽았다. 이용자들은 캐릭터별 속성 상성과 날씨 등 다양한 전략적 요소를 고려해 나만의 팀을 꾸릴 수 있다.

한편, 넷마블의 블록버스터 MMORPG 레이븐2는 이달 20일 대만·홍콩·마카오로 서비스 권역을 확장했다. 레이븐2는 '2015 대한민국 게임대상' 대상 수상작인 '레이븐'의 정식 후속 타이틀로, 지난 5월 국내 출시 후 양대 마켓 매출 TOP3에 오르는 등 고무적인 성과를 거뒀다.

대만·홍콩·마카오는 전통적인 MMORPG 장르 강세 지역이다. 이에 넷마블은 한국 및 중화권 유저들이 한데 모여 게임을 함께 즐기고 경쟁할 수 있는 레이븐2 최초의 글로벌 월드 '노아'를 오픈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4분기 레이븐2 서비스 권역 확대와 킹 아서: 레전드 라이즈 글로벌 출시를 시작으로 넷마블은 내년 9종의 작품을 앞세워 글로벌 공략을 가속화할 전망이다.

내년 상반기에는 '킹 오브 파이터 AFK',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 '세븐나이츠 리버스', 'RF 온라인 넥스트' 등 4종의 게임들이 출시된다.

하반기에는 'The RED: 피의 계승자', '일곱 개의 대죄: Origin', '몬길: STAR DIVE', '데미스 리본'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킹 오브 파이터 AFK를 제외한 내년 모든 출시 예정작들이 '멀티 플랫폼'으로 준비되고 있다. 지난 5월 출시 후 글로벌 게임 시장을 강타한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 역시 내년 스팀·콘솔로 플랫폼을 넓힌다.

좋은 IP(지식재산권)를 게임으로 연계하는 '트랜스 미디어' 전략도 지속 전개한다.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로 역량을 증명한 넷마블은 글로벌 인기 드라마 '왕좌의 게임' 기반으로 제작된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와 '일곱 개의 대죄' IP의 최신작 '일곱 개의 대죄: Origin'을 선보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