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아스테라시스는 미용 의료기기 전문 기업인데요. 주요 제품은 리프테라와 쿨페이즈 등입니다. 화요일부터 수요예측에 들어가는 엠앤씨솔루션은 방산부품 기업인데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현대로템, LIG넥스원, KAI 등 방산 선도기업들을 고객사로 확보한 바 있습니다.
온코닉테라퓨틱스는 수요일부터 수요예측 진행하는데요. 제일약품의 신약개발 전문 자회사로, 앞서 한번 증권 신고서를 제출한 적이 있지만 정정 요구를 받아 수요예측 일정이 미뤄진 점, 참고하시죠.
최근 새내기주들이 잇따라 부진한 성적을 내며 공모주 투심이 위축된 만큼, 위츠의 성공은 이목을 끌었는데요. 그렇다면 이렇게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던 비결은 뭐였을까요?
업계에서는 크게 두가지 요인이 거론되고 있는데요. 첫번째 요인으로는 낮은 시가총액이 꼽힙니다. 수요예측 당시 2천개가 넘는 기관에서 참여한 가운데, 참여 기관의 95%가 희망공모뱅드 상단 이상의 가격을 제시했지만요. 위츠측은 공모가를 밴드 상단 이상이 아닌, 밴드 상단으로 결정한 바 있습니다.
이로써, 공모가 기준 시가총액이 790억원으로 결정됐는데, 이는 최근 공모주들 중 가장 낮은 규모였습니다. 또, 상장당일 유통 가능 물량이 적어 오버행 우려가 적었다는 점도 흥행 요인으로 꼽히는데요. 통상적으로 30%가 기준점인데, 위츠의 유통가능 물량은 전체의 30.3%로 양호한 수준이었습니다.
또, 12월 중순까지 신규 상장기업이 부재한 점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쳤다는 분석이 나왔는데요. 수급상 베팅이 주요했다는 것은 앞서 공모주 시장 분위기가 반등했기에 이런 흐름이 나온 건 아니라고도 말할 수 있는 부분이죠. 상장을 앞둔 KB발해인프라와 12월에 상장하는 기업들의 주가 흐름을 주시해봐야할 것 같은데요. 위츠의 성공을 계기로 공모주 투자심리가 회복세를 보여줄지 지켜봐야겠습니다.
하지만 최근 새내기주들이 부진해 환매청구권 행사 요청이 쇄도하며, 이제 주관사들은 공모 흥행 실패 뿐 아니라 손실을 걱정하는 처지에 놓였습니다. 지금 보시는 기업들은 10월 중순 공모주 시장이 침체한 이후 신규 상장한 기업들인데요. 이 중 닷밀을 제외하고는 주관사가 자발적으로 환매청구권을 부여한 기업들입니다. 상장 첫날 공모가를 10% 넘게 하회한 점이 눈에 띄는데요.
이러한 변화에 주관사들에서는 환매청구권 도입 사례가 현저히 위축되고 있다고 하는데요. 실제로 10월 이후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공모 절차를 진행 중인 IPO 기업 중 자발적으로 환매청구권을 부여한 곳은 단 한 군데도 없었습니다.
부정적인 시나리오대로 간다면 이러한 움직임이 공모주 시장 침체에 기여하고, 공모주 시장이 침체되며 또 환매청구권 도입이 위축되는 악순환이 지속될 수 있는데요. 당분간 시장 분위기, 유심히 살펴보셔야겠습니다.
[심수현 캐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