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축구 선수 커플인 샘 커(31·첼시)와 크리스티 메위스(33·웨스트햄)가 내년 부모가 된다.
커는 18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메위스와 커의 아이가 2025년에 태어난다"고 직접 밝혔다.
그는 게시글과 함께 임신한 메위스의 배에 커가 얼굴을 맞대고 미소 짓고 있는 모습, 커와 메위스가 태아 초음파 사진을 들고 있는 모습 등이 담긴 사진을 올렸다.
메위스의 소속팀 웨스트햄 역시 SNS를 통해 "첫 아이가 태어날 예정이라고 발표한 메위스와 그녀의 파트너 커를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전했다.
커는 WSL 웨스트햄에서 뛰는 미국 여자축구 국가대표 메위스와 지난해 말 약혼했다.
잉글랜드 여자슈퍼리그(WSL) 첼시에서 뛰는 커는 여자 축구 전설이다.
첼시에서는 2019-2020시즌부터 뛰며 128경기에서 99골을 넣었다. 지난 1월 전방십자인대가 찢어져 재활 중이며, 지난 6월 첼시와 2년 연장 계약을 맺었다.
호주 대표팀 주장이기도 한 커는 15세의 나이로 A매치에 데뷔해 통산 128경기에서 69골을 기록 중이다. '더 베스트 FIFA 풋볼 어워즈 2023'의 여자 최우수선수 후보에 포함됐고, 지난해 발롱도르 투표에서는 아이타나 본마티(스페인)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열린 '2022 아시아축구연맹(AFC) 연간 시상식'에서는 올해의 여자 선수에 선정됐으며 2023 FIFA 국제축구선수협회(FIFpro) 여자 베스트 11로도 뽑혔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