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동로보틱스가 2029년까지의 매출 목표를 상향 조정했습니다.
1,000억 원에서 1,300억 원으로 목표를 높인 건데, 대동은 대동로보틱스를 발판 삼아 AI(인공지능) 기반 정밀 농업 혁신을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AI 로봇이 농업 현장에서 어떻게 실제로 활용되고 있는지, 강미선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무인으로 작업할 수 있는 자율주행 트랙터입니다. 운전자가 없어도 원격으로 날씨와 시간 제한 없이 작업할 수 있는데요. 이곳 김제 평야 기준 수확량이 16% 이상 증가했습니다.
국내 1위 농기계 기업 대동은 무인 자율주행 트랙터를 2025년 말부터 양산합니다.
이 트랙터는 테슬라와 같이 카메라 센서를 이용해 농경지와 장애물을 정확하게 인식합니다.
대동은 앞으로 AI와 자율주행 기술을 기반으로 작업 시간 20% 단축과 수확량 10% 증가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 달 출범한 대동로보틱스가 앞으로 대동의 미래 성장을 이끌어갈 핵심 엔진이 될 전망입니다.
벌써부터 농민들은 손수레 대신 사용되는 AI 운반 로봇이 작업 환경을 크게 개선했다고 평가합니다.
[이은주/청하농원 농장주: 예전에는 소음도 크고 매연도 많이 나와서 작업하면서 전화 받는 것조차 불편했는데, 로봇을 사용하면서부터는 작업하면서 음악도 들으면서 작업을 하니까 되게 좋더라고요.]
여성 농업인은 물론 고령 농업인과 경험이 부족한 청년 창업농들도 AI 로봇을 통해 작업을 손쉽게 최적화할 수 있어 앞으로의 수요가 기대됩니다.
[감병우/대동로보틱스 대표: 2029년 1,300억 원 정도 매출이 좀 더 커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일단 내년도에는 (매출) 210억 원 정도 계획하고 있습니다. 내년에는 운반과 방제 영역부터 시작해 제초와 수확 영역까지 확장할 계획입니다.]
농업용을 넘어 산업용까지 로봇 영역을 더 확장할 대동.
AI 기술력을 앞세워 스마트 정밀 농업의 새로운 시대를 열어가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강미선입니다. 영상취재: 이창호, 영상편집:노수경, CG: 서동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