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오전장 한방에 마무리하는 뉴스. 오한마 시간입니다.
한국과 미국 증시의 디커플링 현상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트럼프 트레이드 효과가 얼마나 이어질 지 관심입니다.
오늘 게임사 여러 곳이 3분기 부진한 실적을 내놓았는데요.
하나같이 신작 출시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습니다.
지금 바로 시작하겠습니다.
◆ 뉴욕증시 '트럼프 랠리'...K증시 '디커플링' 심화
첫번째 뉴스픽입니다.
뉴욕증시가 미국 대선 이후 상승랠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다우존스와 나스닥, S&P500 등 3대 지수가 현지시간 11일 사상 최고치로 장을 마쳤습니다.
트럼프 행정부에 대한 기대감에 뉴욕증시가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 증시는 디커플링, 즉 탈동조화 현상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미 대선 이후 줄곧 내려 오늘(12일) 장중 2500선이 무너지기도 했습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지난 석달간 코스피 시장에서 반도체 업종을 중심으로 15조원을 순매도했는데 오늘도 내다팔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우리 기업들은 수출 의존도가 높은데 트럼프 리스크로 외국인 자금유출이 우려된다고 진단했습니다.
트럼프 당선인은 대선 과정에서 중국산에 60% 관세를 부과할 뿐만 아니라 모든 수입품에 10~20%의 보편 관세를 매기겠다고 공언했습니다.
이날 골드만삭스는 "한국과 대만, 베트남이 미국과의 무역에서 큰 흑자를 내고 있다"며 "앞으로 이들 국가는 가능한 경우 미국으로부터 수입을 늘리는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대미 무역 흑자를 줄이면서 압박을 벗어나려 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특히 트럼프 당선인이 칩스법, 즉 반도체지원법에 부정적인 만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국내 반도체기업들의 보조금 혜택이 사라질 위기에 직면했습니다.
삼성전자 주가는 3일째, SK하이닉스는 이틀연속 내리고 있습니다.
반면 트럼프 효과로 조선과 방산, 우크라이나 재건주들은 연일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2년만에 1400원을 넘어섰습니다.
트럼프 행정부의 보호무역 정책이 달러 공급을 줄일 수 있어 달러 강세를 부추기고 있습니다.
◆ 게임사 실적 '와르르'..."너도나도 신작 기대"
두번째 뉴스픽입니다.
오늘(12일) 3분기 실적을 내놓은 게임사들이 여럿 있는데요.
NHN은 3분기 영업손실이 1,134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3분기 대비 적자전환했다고 밝혔습니다.
회사측은 "티몬·위메프 사태로 미회수채권의 대손상각비 반영에 따른 것"이라며 "내년에 신작 게임 8종을 출시한다"고 밝혔습니다.
펄어비스도 3분기 92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NHN과 마찬가지로 지난해 3분기 흑자에서 적자로 돌아섰습니다.
'붉은사막' 마케팅 비용이 증가한 데 따른 건데 올해 안에 출시일을 공개하기로 했습니다.
네오위즈는 3분기 영업이익이 65억원으로 지난해 3분기보다 68% 줄었다고 밝혔습니다.
내년에 'P의 거짓'의 첫 다운로드 가능 콘텐츠(DLC)를 출시할 계획입니다.
실제로 게임사들이 내년에 신작 출시로 실적반등할 지 지켜봐야겠습니다.
다음은 스몰캡뉴스와 공시들을 서효원 캐스터가 정리했습니다.
◆ 노머스, 코스닥 상장···공모가 대비 ‘약세’
첫 번째 소식입니다.
노머스가 오늘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첫날 두 자릿수 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앞서 노머스의 공모가는 희망 밴드 상단인 3만 200원으로 확정됐습니다.
노머스는 아티스트 지식재산권을 활용한 종합 솔루션을 제공하는 엔터테크 기업인데요.
이번 상장을 통해 마련한 자금을 바탕으로 신규 IP 및 운전자본 확보 등에 나설 계획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습니다.
◆ 컴투스홀딩스, 비트코인 사상 최고가에 ‘상한가’
두 번째 소식입니다.
컴투스홀딩스가 오늘 상한가를 달성했습니다.
트럼프 당선인의 승리에 힘입어 비트코인이 8만 8천 달러를 돌파하는 등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는 소식에 따른 건데요.
컴투스홀딩스는 자회사 컴투스플러스와 함께 코인원 지분 38.4%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앞서 트럼프는 가상화폐에 친화적인 행보를 보이며 “미국을 가상화폐 수도로 만들겠다”고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 유신, 612억원 SRF 발전사업 도급계약
다음 소식입니다.
유신은 동양그린에너지와 고형연료 발전사업 도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계약 금액은 612억원 규모로, 이는 최근 매출액 대비 18%에 해당합니다.
이 같은 소식에 오늘 유신 주가는 오름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 스피어파워, KS인더스트리 185만주 처분 결정
네 번째 소식입니다.
스피어파워는 KS인더스트리 주식 185만주를 처분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39억 5천 9백만 원 규모로, 자기자본 대비 10%에 달하는 금액입니다.
회사 측은 이번 처분 목적과 관련해 현금 유동성 확보를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오늘 스피어파워 주가는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오전장 한방에 마무리하는 뉴스를 전해드렸습니다.
그럼 다음 시간에 다시 찾아 뵙겠습니다.
증시뉴스의 정석! 오한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