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책로 시민 공격한 사슴…광교신도시 발칵

입력 2024-11-07 10:56


경기 수원시에서 시민 2명이 사슴의 뿔에 찔려 다치는 사고가 발생하자 시청과 소방, 경찰이 사슴 포획에 나섰다.

수원시는 7일 오전 9시께부터 시청 공무원 10명, 소방관 10명, 경찰관 10명 등 30명을 투입해 광교산 일대를 수색 중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시는 오전 10시 30분께 "광교산 근처에 사슴이 출몰해 피해가 발생할 우려가 있으니 인근 지역 외출을 자제하고 안전에 유의해 달라"는 내용의 재난문자를 발송했다.

사슴은 이날 오전 순찰차로 수색 중이던 경찰관에게 한차례 목격됐지만, 포획 장비를 가진 소방대원이 도착하기 전에 산 방향으로 사라진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전날 오전 1시께 수원시 영통구 광교호수공원에서는 최모(33) 씨가 사슴뿔에 찔려 좌측 복부와 우측 사타구니 등을 다쳤다.

이어 같은 날 오전 5시 22분께는 수원시 장안구 광교저수지 산책로에서 60대 여성 A씨가 사슴뿔에 다리를 다치기도 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