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가 지난 6월 생산직 희망퇴직을 받은 것에 이어 5개월만에 사무직 희망퇴직을 실시한다. 사무직 희망퇴직은 2019년 이후 5년 만이다.
6일 업계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는 이날 오전부터 조직별로 사무직 희망퇴직 설명회를 연다. 7일부터 사무직 직원을 대상으로 2주간 희망퇴직 접수를 받을 예정이다.
근속 5년 이상 직원 중 만 40세 이상 책임이 이번 희망퇴직 대상이다. 희망 퇴직자는 기본급 30개월치 분량의 퇴직 위로금과 자녀 학자금을 지급한다.
LG디스플레이는 다음 달 중순까지 사무직 희망퇴직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LG디스플레이는 2년 간의 영업적자로 최근 인력효율화를 위한 구조조정 등 비용 절감을 진행해왔다.
회사 측은 "광저우 액정표시장치(LCD) 사업 공장 매각 등 대형 LCD 사업을 종료한 것에 더해 최근 구미에 있는 노후화된 공장들이 가동을 중단하면서 유휴 인력이 발생했다"며 "이번 희망퇴직은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사업 고도화와 인력 효율화를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