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당일 승률 분석, 해리스·트럼프 56 대 44"

입력 2024-11-06 08:18
수정 2024-11-06 08:25


제47대 미국 대통령 선거 결과에 대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의 승률을 더 높게 예측하는 분석이 선거 당일인 5일(현지시간) 나왔다.

영국 시사주간지 이코노미스트의 미국 대선 결과 예측 모델에서 이날 해리스 부통령과 공화당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승률은 56대 44으로 나타났다.

대선을 100번 치를 경우 해리스 부통령은 56번, 트럼프 전 대통령은 44번 승리한다는 것이다.

이 주간지는 선거 전날인 4일에는 양당 후보 승률을 50대 50의 동률로 예측했다. 하루 만에 해리스 부통령의 승률이 상승한 것이다.

이코노미스트는 "선거일까지 시간이 남지 않은 상황에서 우리 모델이 최신 데이터에 재빨리 반응했다"라며 "여론조사기관 아틀라스인텔이 해리스 부통령에게 유리한 13개 여론조사를 발표했다"라고 설명했다.

경합주인 미시간주, 펜실베이니아주, 위스콘신주를 포함한 아틀라스인텔의 여론조사에서도 해리스 부통령이 평균적으로 앞서고 있다고 이코노미스트가 전했다.

선거 직전에 해리스 부통령의 단기적인 상승세가 관측됐다.

양당 후보는 전날 동률을 기록했지만 해리스 부통령의 승률은 하루 전보다 6%포인트 올랐고 트럼프 전 대통령은 6%포인트 하락했다. 최근 일주일간 해리스 부통령은 12% 포인트가 상승했고 트럼프 전 대통령은 12% 포인트가 하락했다.

해리스 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달 10일과 11일 50대 50의 동률을 기록한 이후 해리스 부통령이 계속 앞서다가 19일 트럼프 전 대통령 51%, 해리스 부통령 49%로 뒤집혔다.

이후 트럼프 전 대통령은 열흘가량 선두를 점했지만 지난달 30일 다시 50대 50의 동률을 기록했고, 이후 두 후보가 초접전 양상을 마지막까지 보여왔다.

이코노미스트가 미 컬럼비아대와 함께 개발한 선거 예측 모델은 각 주 단위의 여론조사에 해당 지역의 경제 통계, 과거 선거 결과, 인구 특성 등 외부 요인들을 추가해 시뮬레이션하는 방식으로 산출된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