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적으로 미국 대선 이후 주식 시장이 상승세를 보이는 경향이 있지만, 투자자들은 먼저 단기적인 변동성을 각오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CNBC 데이터에 따르면 1980년 이후 대선이 있던 해의 선거일과 연말 사이에 주식 시장의 주요 지수들이 평균적으로 상승을 기록해 왔다.
그러나 선거 직후 즉각적인 상승을 기대하는 것은 무리일 수 있다. 특히 선거 직후 하루와 일주일간 세 주요 지수는 평균적으로 하락을 기록했다.
하지만, 대체로 이러한 손실은 한 달 내에 대부분 회복되거나 오히려 더 상승하는 경우가 많았다.
이는 선거 결과가 팽팽하게 맞서는 상황에서 개표 결과가 수요일 아침까지 확정되지 않을 가능성이 있는 현재 상황에서도 적용될 수 있다. 미국은 또한 어느 당이 하원과 상원의 통제권을 잡을지에 대해 가까운 의석 차이를 두고 있는 선거 결과가 끝날 때까지 기다려야 할 가능성이 있다.
따라서, 투자자들은 선거 직후인 수요일이나 며칠 동안 즉각적인 주식 상승을 기대하지 않는 것이 좋다.
에이미 호 JPMorgan 전략 연구 부문 이사는 “대선이 이제 금융 시장의 다음 촉매제로 자리 잡았다”며, “대선 결과 확정에 대한 불확실성이 남아 있을 수 있고, 대통령 선거 결과 인증이 며칠, 하원 선거는 몇 주가 걸릴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이번 대선은 주식 시장이 강세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치러지고 있다. 2024년은 대선 해의 첫 10개월 동안 약 20% 상승하며, 1936년 이후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한 해로 남게 될 전망이다. 비스포크 인베스트먼트 그룹에 따르면 이는 대선 해 중에서도 이례적인 수익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