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1일 시행된 퇴직연금 실물 이전 서비스와 맞물려 은행권이 적극적인 마케팅에 나서고 있다.
자사 간판 모델을 앞세워 대대적인 광고를 내보내고 있는데, 퇴직연금 유치를 위한 경쟁이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5일 금융권에 따르면 NH농협은행은 전날 배우 변우석이 출연하는 퇴직연금 광고 영상을 소셜 미디어, 극장, 라디오 등을 통해 공개했다.
농협은행은 '확신의 55+ 농협은행'이라는 슬로건을 내건 이번 광고에서 자사 상품이 안정성이 높고,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하는 동시에 세심한 고객관리에도 강점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앞서 지난달 중순부터 우리은행은 가수 아이유가 출연해 퇴직연금에 대한 고객들의 질문에 응대하는 형식의 퇴직연금 광고를 선보였다.
우리은행은 '우리 연금 프렌즈'라는 제목으로 연금 전문가 168명, 투자 상품 157개 이상 등 인프라를 강조하고, 수시 수익률 피드백 등을 강조했다.
하나은행도 가수 안유진이 출연하는 광고 캠페인을 지난달 초부터 시작했다.
그간의 상품을 소개하는 전통적인 방식에서 벗어나 게임 배경음악 같은 멜로디로 '연금하면 하나은행'이라는 노랫말을 반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신한은행은 지난 9월 말 가수 윤종신과 배우 이정하가 출연하는 퇴직연금 광고를 공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