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대선 결전의 날, 증시 변동성↑…테슬라 10월 中판매 약세 [美증시 특징주]

입력 2024-11-05 08:07
수정 2024-11-05 08:07
방송 원문입니다.

[테슬라]

특징주 시황입니다. 테슬라 소식입니다. 테슬라의 10월 중국내 판매 실적이 약세로 나타났습니다. 중국승용차협회가 발표한 예비 데이터에 따르면, 테슬라는 10월 중 중국 내에서 모델3와 모델Y를 약 6만 8천대 가량 판매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전년비 5.3% 감소한 수치이며 판매가 증가했던 9월과 비교하면 23% 감소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배런스는 누가 백악관을 차지하든 테슬라에 대한 궁극적인 영향은 투자자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적을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다른 대형 기술주와 비교했을 때 테슬라는 소액 개인 투자자 비율이 더 많다며 그만큼 테슬라 주가는 단기적으로 변동성이 커질 가능성이 더 많다고 덧붙였습니다. 오늘장 테슬라는 2%대 밀렸습니다.

[엔비디아]

엔비디아입니다. 뉴욕포스트는 엔비디아가 머스크의 AI 기업인 xAI에 투자하기 위해 협상 중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엔비디아 내부에서도 머스크와 사업 전반에 걸쳐 협력해 온 만큼 투자에 따른 파트너십은 자연스럽다는 평가도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또한 대만 언론에 따르면, 엔비디아가 슈퍼마이크로컴퓨터의 발주량을 다른 공급업체들로 조정하고 있다는 보도도 있었습니다. 한편, 젠슨 황 CEO는 SK 서밋 2024에 화상으로 등장해 현재 HBM 메모리 기술 개발과 제품 출시 속도는 매우 훌륭하며 SK하이닉스와의 파트너십을 강조했습니다. SK하이닉스측은 엔비디아가 6세대 HBM인 HBM4 공급을 6개월 앞당겨 달라고 했다는 소식도 전했습니다. 엔비디아는 0.5% 가량 상승 마감했습니다.

[TSMC]

현지시간 4일 대만 공상시보는 모간스탠리 보고서를 인용해 TSMC가 이미 엔비디아와 3나노 파운드리 가격을 5% 인상하는 계획에 합의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패키징 공급 단가도 내년에 10%~ 20%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며 빅테크 기업의 인공지능 인프라 투자 경쟁에 더욱 속도가 붙으며 TSMC 생산 라인이 포화 상태에 가까워졌다고 전했습니다. TSMC는 0.7% 가량 밀렸습니다.

[AMD]

AMD 짚어보겠습니다. AMD의 3분기 실적 자체는 시장 예상치에 부합했지만 가이던스가 실망스러웠었죠. 현지시간 3일 공시에 따르면, 아크인베스트먼트가 3분기 실적 발표 후 급락한 AMD의 주식 11만 주 가량을 매입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늘장 AMD는 0.8% 밀렸습니다.

[콘스텔레이션 에너지]

다음으로 콘스텔레이션 에너지 실적 확인해보겠습니다. 매출과 EPS 모두 예상을 상회했습니다. 매출이 전년비 7% 증가하며 호실적 보였지만 방금 전해드린 연방 에너지 규제위원회의 결정으로 원전 관련주들이 전반적으로 약세보이고 있습니다. 콘스텔레이션 에너지도 마이크로소프트와의 협력 관계가 규제 검토에 직면할 수 있다는 전망이 불거지며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있었습니다. 오늘장 12% 넘게 급락했습니다.

[록히드마틴]

록히드마틴 소식입니다. 현지시간 4일 호주 국방부는 록히드 마틴과의 수십억 달러 규모의 군사 위성 프로젝트를 취소한다고 발표했습니다. 기존의 정지궤도 위성통신 시스템 대신 다중 궤도 시스템으로 전환할 것이라는 점을 이유로 들었습니다. 록히드마틴은 약보합권에 마감했습니다.

[바이킹테라퓨틱스]

마지막으로 바이킹 테라퓨틱스 입니다. 경구용 체중 감량제에 대한 1상 시험에서 예상보다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발표했습니다. 마켓워치 보도에 따르면, 비만 성인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4주 후 최대 평균 8% 가량의 체중 감소를 보였다고 밝혔습니다. 부작용은 대부분 경미하거나 중간 정도라고 보고했습니다. 이 같은 소식에 장 초반까지만 해도 급등세 보였는데 미 대선 결전이 날인 오늘장 변동성이 큰 모습이 나타난 점에 더해, 도이치뱅크가 바이킹테라퓨틱스의 생산 능력에 우려를 표하면서 13% 넘게 급락했습니다.

지금까지 시장을 움직였던 종목들 짚어봤습니다.

서혜영 외신캐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