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증시 마감시황]
미국 뉴욕증시가 하루 앞으로 다가온 대선과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을 주시하며 4일(현지시각)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CNBC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 지수는 전장 대비 257.59포인트(0.61%) 하락한 4만1794.60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6.11포인트(0.28%) 내린 5712.69,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59.93포인트(0.33%) 급락한 1만8179.98에 장을 마감했다.
뉴욕라이프 인베스트먼트의 수석 시장 전략가인 로런 굿윈은 "투자자들이 선거에서 누가 이길지에 대한 인식의 상대적으로 작은 변화에서 가격을 책정하려고 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 연준은 오는 7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열고 금리 정책을 결정한다.
투자자들은 기준금리를 기정사실화한 가운데, 연준이 이번 FOMC에서 스몰컷(기준금리 0.25%p 인하)을 진행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징주]
■ 대형주
메타 플랫폼과 아마존, 알파벳은 1% 이상 하락했고, 마이크로소프트(MS)와 애플은 0.5% 안팎에서 약세를 보였다.
■ 엔비디아
인공지능(AI) 칩 선두 주장 엔비디아가 4일(현지시간) 장중 한 때 애플을 밀어내고 '세계에서 가장 비싼 기업' 자리를 탈환했다. 이날 매그니피센트7 가운데선 엔비디아만 1% 가까이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다우존스 지수에 인텔을 밀어내고 편입된 영향으로 해석됐다.
■ 인텔
1968년 창업 이후 미국 반도체 산업을 선도해 왔다. 그러나 최근 인공지능(AI) 특수를 놓침에 따라 퀄컴이 인텔 인수를 시도하는 등 굴욕을 당하고 있다. 이에 따라 주가도 급락하고 있다. 인텔은 연초 대비 54% 급락했다. 이에 따라 시총도 990억달러에 불과하다.
■ 테슬라
창업주 일론 머스크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선에 큰 베팅을 한 탓인지 이날 2.47% 하락하면서 일부 주주들의 불안감을 반영했다. 민주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선거에서 승리할 경우 후과가 상당할 거란 지적이 나오면서다.
[유럽증시 마감시황]
유럽 주요국 증시가 4일(현지시간) 미국 대선을 하루 앞두고 관망세속 영국을 제외하고 일제히 하락했다.?
이날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0.56% 떨어진 1만9147.85에 마감됐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는 0.50% 하락한 7371.71로 거래를 마쳤다.
범유럽 지수인 Stoxx600 지수는 전장보다 0.33% 내린 509.21을 기록했다.?
반면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 지수는 0.09% 오른 8184.24로 장을 끝냈다.
[중국증시 마감시황]
중국 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회의를 앞둔 기대와 미국 금리 인하 가능성에 1%대 상승했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38.19포인트(1.17%) 상승한 3,310.21, 선전종합지수는 38.38포인트(1.97%) 상승한 1,984.22에 장을 마쳤다.
중국 증시는 전인대 관련 기대에 대체로 상승했다.
14기 전인대 상무위 제12차 회의는 4일부터 8일까지 열리며 지방 정부를 지원하고 경제 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지출 및 부채 재조정 계획을 승인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미국 대통령 선거를 앞둔 가운데 미국의 고용 지표 쇼크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 인하 가능성도 커져 중국 증시에 상승 압력을 더했다.
[국제유가]
12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1.50달러 (2.18%) 상승한 배럴당 71.6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1월 인도 브렌트유 가격은 2.19달러 (3.00%) 상승해 배럴당 75.2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금]
금 현물은 트로이온스당 전장보다 0.05% 올라 2736.40 달러를 기록했으며, 뉴욕상품거래소(COMEX)의 금 선물은 0.14% 내림세 나타내 2,745.30 달러에 움직였다.
[가상화폐]
비트코인은 우리시간 5일 오전 6시 반 2.14% 하락한 67,527.0달러에 거래되었다.
[글로벌시장지표/ 한국시간 기준 11월 5일 오전 6시 30분 현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