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기술주들의 실적 딱히 나쁘지 않지만, 가이던스에 대한 실망, 차익실현 압박에 간밤 뉴욕증시 하락 두드러졌습니다.
*뉴욕증시 마감 (현지시간 31일)
S&P500 108.22p(-1.86%) 내린 5,705.45
나스닥 512.78p(-2.76%) 내린 18,095.15
다우 378.08p(-0.90%) 내린 41,763.46
*한국증시 마감 (1일)
코스피 13.79p(-0.54%) 내린 2,542.36
코스닥 14.01p(-1.89%) 내린 729.05
미국 물가, 고용 지표들은 연준의 점진적 금리 인하를 지지했습니다.
간밤 금리와 달러인덱스가 소폭 내린 가운데, 우리시간으로 오늘밤에는 고용보고서, 제조업 PMI가 발표됩니다.
*美 고용보고서
(실업률) 7월 4.3% → 8월 4.2% → 9월 4.1% → 10월(예상) 4.1%
(비농업 신규고용) 7월 8.9만명 → 8월 15.9만명 → 9월 25.4만명 → 10월(예상) 10.6만명
*美 ISM 제조업 PMI
7월 46.8 → 8월 47.2 → 9월 47.2 → 10월(예상) 47.6
1일 마켓인사이트에서는 조상현 현대자산운용 주식운용본부장과 11월 투자전략 세워봤습니다.
*주요 이벤트 (한국시간)
-美 10월 고용보고서 (11월 1일 밤)
-美 10월 ISM 제조업 PMI (11월 1일 밤)
-美 대선 투표 (11월 5일 밤)
-美 11월 FOMC 결과 (11월 8일 새벽)
<한국경제TV 마켓인사이트>는 증시가 열리는 매일 오전 11시 생방송으로 진행됩니다. 투자에 대한 조언일 뿐 판단은 여러분들의 몫입니다.</SPAN>
● 체력 떨어진 한국증시
통상 연말 강세장이 나타난다고 하지만 올해는 녹록지 않아 보입니다.
곧 미국 대선 구간에 진입하고 FOMC도 연달아 따라옵니다. 우크라이나, 중동, 북한 등 지정학적 리스크, 금투세 불확실성까지 변동성 요인들 상당합니다.
*변동성(VIX) 지수 (미국 시간)
10/30 20.35p → 10/31 23.16p
조상현 본부장은 "11월 시장, 좀 더 연장해서 12월 연말까지도 지수를 끌어올릴만한 좋은 상황은 아니다"라며 "기업들의 실적이 안좋기 때문에 저평가 영역에 돌입했다고 말하기도 어렵다"라고 조심스럽게 진단했습니다.
● 수출도 둔화 국면
이날 발표된 10월 수출은 '13개월 연속 증가세'로 좋게 포장됐지만 세부 내용은 다릅니다. 수출액 증가율은 하반기 들어 둔화되고 있고 조업일수를 감안한 일평균 수출은 13개월 만에 마이너스를 기록했습니다.
조상현 본부장은 "올해 10월 4분기부터 내년 1분기까지는 적어도 수출에 대한 기저 부담이 높은 구간에 진입해 있어서 수출 모멘텀 자체가 상당히 약하게 나올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 기약 없는 체력 회복
그렇다면 언제 펀더멘털 회복을 기대해볼 수 있을까요?
조상현 본부장은 "내년 경제성장률이 올해 대비 둔화되고, 코스피 상장기업들의 이익 증가율도 올해 40~50%, 내년 20% 정도로 추정된다"며 "내년이 아닌 2026년 회복될 수 있다는 그림이 보여진다"고 전망했습니다.
따라서 "당장 연말·연초에 상승을 바라보고 매집할 것이 아니라 좀 더 길게 내년 하반기까지 보고 공부를 많이 해왔던 기업들이나 업종을 분할 매수하는 전략이 맞을 것 같다"고 조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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