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코 원전 계약 일시보류…원전주 약세

입력 2024-10-31 09:32
수정 2024-10-31 09:33
체코 반독점 당국, 원전 계약 일시 보류


체코 반독점 당국이 자국 정부와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의 원자력발전소 신규 건설사업 계약을 일시 보류하는 조치를 내렸다는 소식에 원전 관련주가 장 초반 약세다.

31일 오전 9시 20분 현재 두산에너빌리티는 전 거래일 대비 1,350원(-6.31%) 내린 2만5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한전기술(-5.06%)과 한전산업(-4.71%), 우진엔텍(-8.1%) 등도 하락하고 있다.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입찰 경쟁에서 탈락한 미국 업체 웨스팅하우스와 EDF(프랑스전력공사)는 체코 반독점 당국에 이의를 제기했고, 당국이 이를 받아들였다.

앞서 체코 정부는 지난 7월 두코바니 원전 추가 건설 사업의 우선협상 대상자로 한수원을 선정하고, 내년 3월까지 최종 계약을 맺기로 했다.

1000메가와트급 원전 2기를 건설하는 사업으로 총 사업비는 20조 원대로 추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