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원문입니다.
[알파벳]
특징주 시황입니다. 알파벳부터 출발해보겠습니다. 어닝 서프라이즈를 보였죠. 인공지능 수요 확대로 매출이 큰 폭으로 늘어난 클라우드 부문이 실적을 견인했습니다. 클라우드 매출은 35% 성장하며 예상을 상회했고 유튜브 광고 매출도 긍정적이었습니다. 순다르 피차이 CEO는 인공지능에 대한 장기적인 집중과 투자가 결실을 보고 있다고 밝혔는데 CNBC도 AI 거품론을 잠재울 실적이었다며 최근 10년간 가장 중요한 발표였다고 평가했습니다. 월가의 목표가 상향도 이어졌습니다. JP모간은 220달러 그리고 제프리스는 235달러로 상향조정했습니다. 호실적에 알파벳은 3% 가까이 올랐습니다.
[AMD]
다음은 AMD 입니다. 매출은 예상을 상회했고 EPS는 예상에 부합했습니다. 데이터센터 매출은 122% 증가했고 CPU가 포함된 클라이언트 매출도 예상을 상회하며 30% 가까이 증가했습니다. 문제가 된 건 4분기 가이던스였습니다. 매출 가이던스로 72억~ 78억 달러를 제시했는데 중간점이 75억 달러로 예상치인 75억 5천만 달러를 소폭 밑돌았습니다. 또한 블룸버그는 성장 속도 우려를 불러일으켰다며 블랙웰 대항마로는 MI300 시리즈 보다는 MI400으로 보고 있는데 출시가 2026년에 예정되어 있다는 점도 우려가 될 수 있다는 의견을 보였습니다. 가이던스 미스에 10% 넘게 밀렸습니다.
[슈퍼마이크로컴퓨터]
슈퍼마이크로컴퓨터 소식입니다. CNBC에 따르면 회계컨설팅법인 언스트앤영은 지난주 회사의 내부 통제와 이사회 독립성 그리고 회계 관행에 대한 심각한 우려를 제기한 후 감사직에서 물러났습니다. 언스트앤영은 최근 알게 된 정보로 인해 사임하게 됐다며 경영진이 작성한 재무제표와 연관되기를 원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슈퍼마이크로컴퓨터 측은 이러한 의견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밝혔지만 아직까지 회계보고서를 제출하지 않았습니다. 이 같은 소식에 32% 넘게 급락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
한편, 마이크로소프트가 장 마감 후에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매출과 EPS 모두 예상을 상회했습니다. 매출은 전년비 16% 증가했고 애저 및 기타 클라우드 서비스 매출은 전년비 33% 증가하며 이 또한 예상을 상회했습니다. 오늘장 강보합권에 마감했는데 시간외에서 보합권에 움직이고 있습니다.
[메타]
메타도 방금 전에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매출과 EPS 모두 예상을 상회했습니다. 4분기 매출 가이던스도 예상치보다 높았습니다. 다만 일일 활성 사용자수가 예상보다 낮았습니다. 메타는 시간외에서 약보합권에 움직이고 있습니다.
[일라이릴리]
개장 전에 실적을 발표한 기업들도 확인해보겠습니다. 일라이릴리 입니다. 매출과 EPS 모두 예상을 하회했습니다. 젭바운드와 마운자로의 예상보다 부진한 매출이 실적 둔화의 주요 원인으로 꼽혔는데, 수요는 강했지만 도매업체들이 재고를 소진하면서 이번 분기 매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으며 가이던스도 하향 조정했습니다. 아쉬운 실적에 일라이릴리는 6%대 하락했습니다.
[애브비]
애브비는 어닝서프라이즈 보였습니다. 암 치료제의 강력한 매출 덕분이며, 면역 치료제 매출도 51% 가까이 증가하며 예상을 상회했습니다. 배당금을 5.8% 인상한다고 발표한 점도 주가에 긍정적이었다는 평가입니다. 또한 최근 치매치료제에 대한 관심도 증가하고 있는데, 알츠하이머 신약을 개발하는 알리아다를 14억달러에 인수한다고 발표하며 파이프라인 강화에 대한 의지를 보였습니다. 애브비는 6%대 올랐습니다.
[캐터필러]
다음은 캐터필러 짚어보겠습니다. 매출과 EPS 모두 예상을 하회했습니다. 차입 비용 증가와 지속적인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기계 수요 둔화로 이어졌다고 밝혔습니다. 이러한 영향으로 딜러들이 제품 재고를 조정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2%대 밀렸습니다.
[레딧]
한편, 어제 장 마감 후에 레딧이 실적을 발표했는데 비트 앤드 레이즈 보였습니다. 상장 후 처음으로 흑자를 기록했으며, 특히 EPS의 경우 16센트를 기록해 예상치인 7센트의 2배가 넘었습니다. 하루 사용자 수는 47% 그리고 광고 수익은 전년비 56% 증가했습니다. 가이던스도 긍정적이었습니다. 호실적에 42% 가까이 급등했고 52주 신고가입니다.
[핀둬둬]
마지막으로 핀둬둬 입니다. 현지시간 30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유럽 위원회는 중국의 핀둬둬가 운영하는 전자상거래 플랫폼 테무가 EU 디지털 서비스법에 따른 불법 온라인 활동 금지 규정을 위반했는지 여부를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불법상품의 판매를 방치한다는 우려에 따른 것으로 위반이 확정되면 연간 글로벌 매출의 최대 6%에 해당하는 벌금을 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핀둬둬는 3%대 밀렸습니다.
지금까지 시장을 움직였던 종목들 짚어봤습니다.
서혜영 외신캐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