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은 핵심 승용차 부문의 실적 부진과 모델 개량을 포함한 높은 비용으로 인해 3분기 영업이익이 42% 급감했다고 30일(현지시간) 밝혔다.
7~9월 기간 동안 이자 및 세금 전 이익(EBIT)은 28억 6천만 유로(30억 9천만 달러)로 감소했는데, 이는 LSEG의 평균 추정치인 28억 유로와 대체로 일치한다.
핵심 사업부의 영업이익률은 2%로 떨어졌다.
아르노 안틀리츠(Arno Antlitz) 폭스바겐 재무 최고책임자는 성명을 통해 “이는 상당한 비용 절감과 효율성 향상이 시급히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한다”고 말했다.
다만 새로운 모델이 점차 시장에 출시되면서 마지막 분기에 순풍을 제공하면서 7월부터 9월까지 서유럽에서 주문량이 증가했다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폭스바겐은 복잡한 거버넌스 구조, 전기 자동차에 대한 잘못된 투자, 부실한 경영 결정, 중국과 독일의 심각한 관료주의로 인한 수입 감소 등으로 비난받아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