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창립 30주년을 맞은 넥슨이 조금 전 기자간담회를 열고 새 미래 전략에 대해 발표했습니다.
게임업계 최초로 올해 연 매출 4조원 돌파가 가시화된 가운데, 새로운 전략으로 2027년까지 연 매출 7조원을 달성하겠다는 포부입니다.
자세한 내용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박해린 기자, 넥슨이 제시한 미래 전략은 뭡니까?
핵심은 기존의 탄탄한 주요 IP를 중심으로 세계관을 확장하는 프랜차이즈 전략의 강화입니다.
이를 통해 글로벌 시장 진출을 가속화하고, 새로운 IP에 대한 도전을 더 공격적으로 한다는 방침입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넥슨은 올해 게임업계 최초로 연 매출 4조원을 넘보고 있는데요.
이러한 호실적의 중심엔 지난 5월 중국에 출시한 '던전앤파이터(던파) 모바일'의 흥행과 넥슨의 첫 루트슈터 게임인 '퍼스트 디센던트'가 있습니다.
탄탄한 핵심 IP와 새로운 장르를 향한 과감한 도전이 큰 성과를 낸 거죠.
넥슨은 이 전략으로 2027년까지 매출 7조원 돌파가 충분히 가능할 것이라고 자신하고 있습니다.
[강대현 / 넥슨코리아 대표: (매출 7조는) 큰 성장을 도모해야지 달성할 수 있는 수치라고 생각을 하지만 저희가 계획해 놓은 로드맵을 차근차근 실행하면 달성할 수 있는 수치라고 자신하고 있습니다.]
당장 넥슨은 내달 12일 3분기 실적을 발표합니다.
이미 넥슨은 지난 2분기 실적발표에서 3분기 매출이 최대 1조3,000여억원, 영업이익이 5,000억원가량 나올 것으로 예상했는데,
시장에선 이 예상치를 무난히 뛰어넘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박 기자, 던파 모바일과 퍼스트 디센던트의 출시 효과도 이제 좀 사그라들 것 같은데요.
이 자리를 메울 신작 준비 상황은 어떻습니까?
탄탄한 게임들이 출격 준비 중입니다.
넥슨의 주요 신작들은 당장 내달 개최될 지스타에서 공개될 예정인데요.
슈퍼바이브부터 아크레이더스까지, 올 연말부터 출격하며 넥슨의 실적을 이끌 전망입니다.
이 중 투자자와 게이머들의 기대를 가장 많이 받고 있는 건 '퍼스트 버서커: 카잔'입니다.
카잔은 최근 독일에서 열린 '게임스컴'과 일본 '도쿄게임쇼'에서 호평을 받기도 했는데요.
하드코어 액션 RPG로 던전앤파이터를 기반으로 한 카잔은 높은 액션 완성도를 자랑하며, 내년 상반기 출시를 확정했습니다.
신작의 향연이 펼쳐질 지스타는 내달 14일부터 17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됩니다.
지금까지 판교 넥슨코리아에서 한국경제TV 박해린입니다.
[영상취재: 김성오, 영상편집: 김정은, CG: 송경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