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금융, 3분기 누적 순익 2조3,151억원…전년비 13.2% 증가

입력 2024-10-29 23:24


NH농협금융지주는 올해 3분기 누적 순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2% 증가한 2조3,151억 원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3분기 누적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이다.

올해 3분기(7~9월) 연결 당기순이익은 5,613억 원으로 전년 동기(3,391억 원)대비 65.5% 증가했다. 당시 신용손실충당금 전입액을 늘린 영향이다.

3분기 누적 기준 이익을 항목별로 보면 이자이익은 6조4,083억 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0.8% 늘었다.

이는 3분기 순이자마진(NIM)이 1.91%로 전분기(1.96%)보다 하락한 영향이다. 은행 NIM 역시 1.77%로, 작년 3분기(1.82%)와 전 분기(1.83%)보다 축소됐다.

비이자이익은 전년 동기(1조3,932억원) 대비 11.7% 증가한 1조5천563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비이자이익 중 수수료이익(1조3천392억원)이 6.6%, 유가증권운용이익(1조846억원)이 10.7% 늘었다.

수익성 지표인 총자산수익률(ROA)과 자기자본이익률(ROE)은 각각 0.64%, 10.09%로 전 분기보다 0.09%포인트(p), 1.48%p씩 하락했다.

자산 건전성 지표도 나빠졌다. 3분기 기준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64%로, 작년 동기(0.49%)와 전 분기(0.59%)보다 높아졌다.

신용손실충당금전입액은 6,813억원, 충당금적립률은 176.99%를 기록했다.

자회사별로 보면, NH농협은행의 3분기 누적 순익은 1조6천561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3.2% 늘었다.

같은 기간 NH투자증권은 5,766억원, 농협생명은 2,478억원, 농협손해보험은 1,518억원, 농협캐피탈은 709억원의 순익을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