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수 넥스트레이드 대표가 다음달 중 금융당국에 본인가 신청을 준비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김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에서 진행한 세미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11월 중엔 본인가를 신청할 계획"이라며 "출범 목표가 3월 초인 만큼, 그 전엔 본인가를 받아야 한다"고 밝혔다.
현재 넥스트레이드는 내년 상반기 대체거래소 출범을 목표로 하고 있다. 금융당국의 인가를 받아 대체거래소가 출범하게 되면, 국내 시장은 70년 만에 복수 경쟁체제가 들어서게 된다.
김 대표는 금융당국과 소통도 지속적으로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현재 공사 진행 상황부터 업무 진행 상황에 대해 늘 소통하고 있다"며 "지금으로서는 절차가 잘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ETF와 해외 주식 거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지 묻는 질문에는 "금융위에서도 ETF 거래를 허가하겠다고 발표했다"며 "해외주식 거래는 라이선스 필요 여부 등을 검토해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넥스트레이드 SOR시스템의 차별화된 강점을 묻는 질문에 김 대표는 "코스콤의 SOR 시스템에 비해 비싸지만, 앞으로 변화 가능성은 낫다"며 "조금 더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두고 설계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