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vs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 AI 기술 경쟁 치열
iOS 18.2에 ChatGPT 탑재된 Siri 등장, 중국은 독자 OS와 AI 기능 강화로 맞불
월가의 주목을 받는 새로운 트렌드로, 애플과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들 간의 AI 기술 경쟁이 뜨겁습니다. 애플은 이번 주 iOS 18.1 버전을 배포하며 통화 녹음과 텍스트 변환 기능을 선보이고, 연내에는 ChatGPT가 탑재된 Siri를 포함한 iOS 18.2 버전을 공개할 예정입니다. 이와 함께, 맞춤형 이모지 생성 기능인 젠모지와 텍스트 편집 기능도 추가됩니다.
한편, 중국 스마트폰 업계도 AI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화웨이는 자체 AI를 탑재한 하모니OS의 새로운 버전을 공개했으며, 안드로이드 기반의 매직OS에도 AI 기능을 중점적으로 배치했습니다. 오포는 AI 작성 및 요약 도구, 음성 인식 기능을 갖춘 플래그십 스마트폰을 출시할 계획입니다.
이러한 기술 경쟁은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최근 시장 조사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점유율은 소폭 하락한 반면, 중국 제조사들의 점유율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애플은 아이폰 16 시리즈 출시로 3분기 판매량이 1% 성장했지만, 일부 전문가들은 내년 상반기까지 아이폰 16 주문량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팀쿡 애플 CEO는 중국 시장에 대한 투자와 기술 개발 지원을 약속하며 중국 제조사들과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려는 전략을 보이고 있습니다. 애플과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들 간의 AI 기술 경쟁이 어떻게 전개될지 앞으로의 움직임이 주목됩니다.
김지윤 외신캐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