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신교 집회에 수십만명 운집...도심 교통정체

입력 2024-10-27 18:44


일요일인 27일 오후 서울 광화문과 여의도 일대에서 개신교계 대규모 집회가 열려 주요 도로에서 심한 차량 정체가 이어졌다. 집회 장소 주변 지하철역의 일부 출구는 통제됐다.

이날 오후 한국교회연합이 주최한 대형 집회가 열림에 따라 서울경찰청은 세종대로와 을지로, 여의대로, 의사당대로 일부를 통제했다. 집회 장소 주변에는 교통경찰관 200여명을 배치해 교통 관리에 나섰다.

집회가 시작된 오후 2시 전후부터 행사가 끝난 오후 5시께까지 주요 도로 일부에서 차량 통행이 제한되면서 교통 흐름 정체가 이어졌다.

서울시 교통정보센터(TOPIS)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께 차량 속도는 서울 전역이 시속 21.4㎞, 도심이 시속 12.5㎞였다. 오후 5시께에는 서울 20.9㎞, 도심 10.9㎞의 속도를 나타냈다.

안전사고를 대비하기 위해 주요 지하철역의 일부 출구는 통제되기도 했다. 집회 시작을 전후해 지하철 5호선 광화문역 일부 출구가 폐쇄된 데 이어 2호선 을지로입구역과 서울역, 시청역 일부 출구가 통제됐다.

이날 집회 현장에는 주최 측 추산 최소 110만명, 경찰 추산 23만2천500명이 모였다. 주최 측은 온라인으로도 100만명 이상(추산)이 참여했다고 전했다.

집회에 참석한 대형 교회 대표자들은 동성혼과 차별금지법 제정 반대를 주장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