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시간 늦게 풀린 '갤폴드 SE', 10분 만에 '완판'

입력 2024-10-25 16:43
수정 2024-10-25 16:50


삼성전자 신제품 '갤럭시 Z 폴드 스페셜 에디션'이 25일 예정된 출시 시간보다 7시간 늦은 시각 판매를 시작했으나, 10분도 되지 않아 모든 물량이 판매됐다.

지난 21일 삼성전자는 이 제품을 25일 오전 9시부터 삼성닷컴과 이동통신 3사 공식 온라인몰에서 판매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오전 9시가 지난 후에도 해당 사이트에 상품 판매 페이지가 노출되지 않았다. 결국 7시간이 지난 오후 4시부터 판매가 시작됐지만, 10분 만에 "준비된 물량이 모두 소진됐다"고 알렸다.

삼성전자는 수량을 더 준비해 판매를 재개할 예정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스페셜 에디션인 만큼 일반 갤럭시 시리즈보다는 물량이 적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 품질 이슈가 아니냐는 의혹에 "생산 물량을 파악하는 데 시간이 걸려 몇 대를 풀어야 할지 결정하다가 지연이 된 것"이라고 말했다.

제조사로부터 단말기가 통신사로 입고되면 소비자 판매에 들어가는 식인데, 물량 파악이 늦어져 입고가 되지 않아 판매가 시작되지 못한 것이다.

삼성전자가 정해진 출시 시간을 어긴 적은 거의 없었다.

삼성전자는 2019년 갤럭시 폴드 출시 예정일 나흘 전 리뷰 과정에서 드러난 문제를 점검하기 위해 출시를 5개월가량 연기했다.

갤럭시 Z 폴드 스페셜 에디션은 두께와 무게 10.6㎜와 236g으로, 역대 갤럭시 Z 폴드 시리즈 중 가장 얇고 가볍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