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억 로또라더니…아무나 청약 못 하는 이유

입력 2024-10-25 16:25
수정 2024-10-25 19:34
최고 11억원 이상 시세차익이 기대되는 동탄 아파트 무순위 청약은 아무나 도전할 수 없었다.

25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이날 입주자모집공고가 나온 경기 화성 동탄2신도시 '동탄역 디에트르 퍼스티지' 2가구는 계약취소 주택이었다. 이에 전국 청약이 아닌 화성시 무주택자만 신청 가능하다.

신혼부부 특별공급 1가구, 일반공급 1가구 총 2가구가 나왔다. 둘 다 전용면적 84㎡ 규모다. 계약취소 주택인 만큼 기존 공급 유형에 따른 자격요건을 그대로 충족해야 한다.

신혼특공은 화성시에 거주하는 무주택 세대 구성원으로 신혼특공 자격을 갖춰야 하고, 일반은 화성시에 거주하는 무주택 세대주면 된다. 분양가는 각각 4억3,034만원, 4억3,534만원이다.

인근 동탄역 롯데캐슬 전용 84㎡가 15억5천만원, 동탄역유림노르웨이숲은 11억3,500만원에 거래된 것을 감안하면 최고 11억원, 못해도 6억원 이상 시세차익이 예상된다. 전세시세도 5억원 가량으로 분양가와 비슷한 수준이다. 청약 접수는 특별공급이 오는 30일, 일반공급은 31일로 각각 예정돼 있다. 내년 2월 입주를 앞두고 있다.

앞서 지난 7월 진행된 경기 화성시 '동탄역 롯데캐슬' 무순위 청약의 경우 1가구 공급에 300만명 이상이 접수하며 청약홈이 멈추기도 했다. 역대급 시세차익에 전국 청약이 가능해 신청자가 대거 몰린 영향이다. 이번 동탄역 디에트르 퍼스티지는 청약자격이 제한되며 그 정도로 접속이 폭주하지는 않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