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3분기 영업익 9086억원…전년비 32%↑

입력 2024-10-25 14:47
1~3분기 수주액 3.3조원
내달 19일 CEO 인베스터데이 개최


현대모비스가 지난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14조 18억 원, 영업이익 9,086억 원, 순이익 9,212억 원을 기록했다고 25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6% 감소했지만, 영업익은 31.6% 증가했다.

사업 부문별로는 모듈과 핵심 부품 제조 부문 매출이 10조 9,412억 원, A/S(애프터서비스) 사업 부문이 3조 606억 원으로 집계됐다.

모듈과 핵심 부품 제조 분야 매출은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둔화) 등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4.5% 줄었지만, A/S 분야 매출은 글로벌 수요 지속으로 약 10% 늘었다. 올해 1~3분기 해외 고객사 대상 핵심 부품 수주 규모는 23억 8,000만 달러(약 3조 2,851억 원)였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전장 부품 중심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와 원가 절감 등 전반적인 수익성 개선 활동이 실적을 견인했다"며 "제조비용 회수 효과를 통해 모듈과 부품 제조 분야 영업이익이 전 분기 대비 흑자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현대모비스는 다음달 19일 CEO(최고경영자) 인베스터 데이를 개최하고 밸류업 프로그램(기업가치 제고 방안)을 발표한다. 자리에서 주요 경영 전략과 재무 목표, 주주 환원 정책 등이 담긴 중장기 기업 가치 제고안을 밝힐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