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수결손에 유류세 인하폭 줄이고...한전적자에 산업용 전기료 올리고 [오한마]

입력 2024-10-23 11:36
수정 2024-10-23 12:25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오전장 한방에 마무리하는 뉴스. 오한마 시간입니다.

정부가 세수결손에 유류세 인하폭을 줄이고, 한전 적자 위기로 산업용 전기요금을 올리기로 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선 가능성이 커지는 가운데 트럼프 관세 정책에 대해 전 세계가 우려하고 있습니다.

지금 바로 시작하겠습니다.

◆ 세수결손에 유류세 인하폭 줄이고...한전적자에 산업용 전기료 올리고

첫번째 뉴스픽입니다.

정부가 유류세 인하 조치를 연말까지 두달 연장하는데 인하폭은 줄이기로 했습니다.

휘발유 유류세 인하 폭이 당초 20%에서 15%로, 경유는 30%에서 23%로 각각 축소됩니다.

다음 달부터 휘발유는 리터당 698원, 경유는 448원 부과돼 이번 달보다 42원, 41원씩 세금이 오릅니다.

물가 안정으로 유류세 인하 조치가 연말까지 유지되지만 30조원에 달하는 세수결손으로 유류세 인하 폭이 줄어든 겁니다.

내일(24일)부터 산업용 전기요금이 평균 9.7% 오릅니다.

대기업 산업용 전기요금은 1킬로와트시당 182.7원으로 10.2%가 오르고 중소기업 산업용 전기요금은 173.3원으로 5.2% 인상됩니다.

다만 정부는 주택용과 일반용 전기요금은 동결하기로 했습니다.

산업용 고객은 한국전력 전력 사용량의 절반 이상(53.2%)을 차지하는데요.

정부는 한전의 심각한 재무 위기를 완화하기 위해 전기요금을 인상한다고 설명했습니다.

2021년부터 올 상반기까지 한전의 누적적자는 41조원, 총부채는 203조원에 달합니다.

이날 한전 주가는 전기요금 인상 발표로 5% 가까이 뛰었습니다.

◆ IMF, '트럼프 관세 충격' 경고...미국 성장률 올리고 한국 유지

두번째 뉴스픽입니다.

국제통화기금 IMF는 현지시간 22일 세계경제전망에서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얼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관세정책으로 인해 내년 세계 경제 규모가 0.8% 감소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미국의 10% 보편 관세를 가정해 분석한 결과 보복 조치 등으로 세계 무역의 4분의 1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겁니다.

트럼프 후보의 대통령 재선 가능성이 커지면서 세계 경제학자들은 트럼프의 20% 보편 관세, 중국 상품 60% 관세 정책으로 무역 전쟁이 발발할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IMF는 내년 세계 경제성장률은 3.2%로 지난 7월 전망을 유지한 가운데 미국의 내년 경제성장률을 2.2%로 상향했고, 한국 역시 2.2%이지만 7월 전망을 유지했습니다.

다음은 스몰캡뉴스와 공시들을 서효원 캐스터가 정리했습니다.

◆ 레뷰코퍼레이션, 3분기 영업익 22억원…전년비 79%↑

첫 번째 소식입니다.

3분기 호실적에 힘입어 레뷰코퍼레이션 주가가 강세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오늘 장중 한때 20%대 상승률을 보이기도 했는데요.

레뷰코퍼레이션은 올해 3분기 매출액이 12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7% 늘었다고 공시했습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2억 4천 8백만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79.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아이큐어, 셀트리온과 치매 치료제 중남미 공급계약

두 번째 소식입니다.

아이큐어는 셀트리온과 알츠하이머 치료제에 대한 중남미 독점 라이선스 및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해당 신약 도네페질 패치는 아이큐어가 셀트리온에 제품을 공급하면 브라질 최대 제약사 유로파마를 통해 현지에 유통될 예정인데요.

중남미 국가에서 허가 승인 후 10년간 판매될 것으로 예상되는 금액은 약 543억원에 달할 것으로 관측됩니다.

이 같은 소식에 오늘 아이큐어는 상한가를 달성했습니다.

◆ 이노시스, 120억원 제3자 유증···“운영자금 조달”

다음 소식입니다.

이노시스는 120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습니다.

이는 운영자금 조달을 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따라 신주 917만주가 발행되며, 신주 발행가액은 주당 1,308원입니다.

이 같은 소식에 이노시스 주가는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 비에이치아이, 128억원 원자로 보조기기 공급계약

네 번째 소식입니다.

비에이치아이는 국내 발전공기업과 128억원 규모의 원자로 보조기기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비에이치아이는 소형 원자로 ‘아라’ 연구로 구축에 필요한 보조기기를 공급할 예정인데요.

이번 프로젝트를 바탕으로 소형원전 시장을 선점하겠다고 사측은 강조했습니다.

지금까지 오전장 한방에 마무리하는 뉴스를 전해드렸습니다.

그럼 다음 시간에 다시 찾아 뵙겠습니다.

증시뉴스의 정석! 오한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