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이 기준금리 인하 영향을 반영해 잇따라 수신 금리를 낮추기 시작했다.
앞서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지난 11일 기준금리를 0.25%p 인하한 이후 은행권의 첫 예·적금 금리 조정이다.
금융권에 따르면 NH농협은행은 이날부터 거치식 예금 금리를 0.25~0.40%p 인하하기로 했다.
또, 적립식 예금 금리는 0.25~0.55%p, 청약 예금과 재형저축 금리를 각 0.25%p 하향 조정하기로 했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기준금리 인하에 따른 실제 시장금리를 수신 금리에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우리은행도 이날부터 적립식 예금 금리를 0.20%p 하향 조정하기로 했다. 다만, 판매 한도는 기존 85만좌에서 90만좌로 늘린다.
이밖에 가계대출 관리 강화 차원에서 오는 25일부터 신용대출 갈아타기 상품의 우대 금리를 1.0~1.9%p 축소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