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경제가 올해 3.2%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며, 내년에도 같은 수준의 성장률을 유지할 것이라고 국제통화기금(IMF)이 발표했습니다. 이는 대부분의 국가가 인플레이션을 성공적으로 낮추고 있다는 평가에 기반한 것입니다. 그러나 IMF는 세계 경제가 직면할 수 있는 하방 위험 요소가 증가했다고 경고하며, 중앙은행들이 인플레이션, 특히 서비스 인플레이션에 대해 경계를 계속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미국과 영국의 경제 전망은 긍정적으로 조정되었습니다. 미국의 경우, 올해 경제성장률이 2.8%로 상향 조정되었으며, 내년에는 2.2%로 예상되지만 이는 이전 예측보다 0.3%포인트 높은 수치입니다. 영국 역시 올해 경제 성장률이 0.7%에서 1.1%로 상향 조정되었습니다. 반면, 유럽, 중국, 일본의 경제 성장률 전망은 하향 조정되었습니다.
IMF는 브라질과 멕시코 같은 신흥시장에서 인플레이션 압박이 증가하고 있으며, 미국 대선의 불확실성과 보호무역주의 격화, 중동 리스크, 중국의 부동산 시장 위축, 장기간의 고금리, 기후 변화 등을 세계 경제의 주요 위험 요소로 지목했습니다.
한편, 우리나라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은 2.5%, 내년은 2.2%로 유지되었습니다. 이는 미국 경제의 긍정적인 전망과 함께 우리 경제에 대한 비교적 안정적인 평가를 반영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외에도 브릭스 정상회의 개최, 러시아와 중국의 협력 강화, 미국 대선 관련 소식 등 세계 경제와 정치 상황에 대한 다양한 이슈들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특히, 미국 대선과 관련하여 J.P. Morgan의 다이먼 회장이 해리스 부통령을 비공개로 지지하고 있으며, 당선될 경우 재무장관이나 행정부 고위직을 고려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와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김예림 외신캐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