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킴벌리는 도시숲 조성 노력의 일환으로 시민 및 사원 가족과 함께 하는 창경궁 궁궐숲 가꾸기 활동을 지난 11일 성공적으로 실시했다고 밝혔다.
유한킴벌리는 지난 2022년 11월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 창경궁관리소, 서울그린트러스트와 ‘창경궁 숲 가꾸기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2년째 본 사업을 전개해 왔다. 지난 20여 년간 서울숲과 한강 등 도시숲 조성에 기여해 온 경험을 바탕으로, 오는 2025년까지 3개년에 걸쳐 창경궁 권역에 적합한 궁궐숲 가꾸기 활동을 수립 및 추진할 계획이다.
궁궐숲 가꾸기 사업은 녹지 조성을 통해 도심 내 숲과 자연을 보존할 뿐 아니라, 역사적 의미를 지닌 궁궐숲의 가치를 확산해 나간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깊다. 대한민국 사적 제123호 창경궁은 역사적으로도 도심의 녹지축으로서도 중요한 가치를 지닌 곳이다. 본 사업이 실시되는 창경궁 율곡로는 지난 90년 간 도로로 단절되었던 권역으로, 최근 녹지축으로 다시 연결되며 주목을 받기도 했다.
유한킴벌리 사원을 비롯한 시민의 적극적인 동참은 궁궐숲 가꾸기 사업의 핵심 원동력이다. 자발적 참여로 도심 내 궁궐숲을 건강한 녹지공간으로 탈바꿈하는 데 기여하고, 숲 가꾸기의 필요성과 중요성에 대한 관심과 의식 역시 증진할 수 있다는 점에서 사회적 가치까지 확산하는 순기능을 지닌다.
지난 2년 간 총 8차례에 걸쳐 약 350명의 시민들이 궁궐숲 식재 및 가꾸기에 동참했다. 이들이 심고 가꾼 창경궁 율곡로 일대 면적은 약 1,500평에 달한다. 사업 3년차를 맞는 2025년에도 시민 참여 프로그램을 지속 활성화할 예정이다.
유한킴벌리 궁궐숲 가꾸기 사업 담당자는 “국가유산청의 지침에 따라 창경궁 권역에 가장 적합한 형태와 방식으로 자연성을 회복할 수 있는 녹지를 조성해 나갈 수 있도록 창경궁관리소, 서울그린트러스트와 협력해 나가겠다”라며, “시민 참여를 통해 가치를 보다 확장해 나갈 수 있도록 내년도에도 관련 프로그램을 지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한킴벌리는 올해로 40주년을 맞은 숲환경 공익 캠페인 ‘우리강산 푸르게 푸르게’ 캠페인을 통해 국내외 5,700만 그루 이상의 나무를 심고 가꿔왔다. 협력적 거버넌스를 근간으로 기업과 사회 발전을 이끌어 낸 CSR 모델이라는 평가와 함께 대한민국 기업 사회공헌의 헤리티지로 자리매김해 왔다. 특히 대형 산불로 사막화가 진행되던 몽골 토진나르스 지역에 1,000만 그루 이상의 나무를 심고 가꿔 조성한 ‘유한킴벌리숲’은 몽골 내 사막화방지에 기여한 숲으로도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