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원문입니다.
[애플]
지난주 금요일 특징주 시황과 주말 사이 나온 이슈들 확인해보겠습니다. 애플부터 짚어보겠습니다. 아이폰16 시리즈의 중국 시장 판매량이 크게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에 따르면, 아이폰16 시리즈는 지난 9월 출시 이후 3주간 중국 판매량이 전년비 20% 증가했습니다. 또한 상위 모델인 아이폰16 프로와 프로맥스 판매량은 전년비 44% 늘었습니다. 호재에 힘입어 금요일장 애플은 1%대 올라 235달러선에 마감했습니다.
[TSMC]
다음은 TSMC 입니다. 미국 정부가 TSMC의 수출 규정을 위반해 블랙리스트 기업인 중국 화웨이를 위해 AI 반도체를 만들었는지 조사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현지시간 17일 IT 전문 매체 디인포메이션은 소식통을 인용해, 미 상무부가 최근 몇 주간 TSMC 측에 화웨이용 스마트폰과 AI칩 제조에 관여했는지 문의했으며, 특히 화웨이가 우회적으로 칩을 구매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조사 중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조사는 아직 초기 단계이며, 상무부가 결론을 내리는 데 얼마나 걸릴지 등은 명확하지 않은 상황인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TSMC는 2%대 밀렸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
마이크로소프트와 오픈AI 사이에 불협화음이 나오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뉴욕타임스는 익명 소식통을 인용해 오픈AI가 마이크로소프트와의 계약 조건을 바꾸려 하면서 5년간 이어진 협력 관계에 경색 조짐이 보인다고 보도했습니다. 한편, 월스트리트저널이 마이크로소프트와 오픈AI의 셈법이 복잡해졌다는 소식을 전했습니다. 오픈AI의 지배구조 개선 작업 후 마이크로소프트의 오픈AI 지분이 얼마나 되는지에 대한 산정 작업을 벌이고 있는데, 지분 처리를 두고 복잡한 계산에 더해 규제 당국의 조사도 피해야 하기 때문에 협상 과정이 상당히 어려울 것을 보인다고 보도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강보합권에 마감했습니다.
[테슬라]
이어서 테슬라 소식입니다. 미 교통당국이 FSD의 안전성에 대해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햇빛이 너무 강해 눈이 부실 정도이거나 안개, 대기의 먼지 같은 조건으로 도로가 잘 보이지 않는 조건에서 테슬라 차량이 FSD 작동 중 일으킨 교통사고가 4건 보고됐다며, FSD를 장착할 수 있는 옵션이 포함된 테슬라 모델 3·Y·S·X·사이버트럭을 대상으로 조사를 벌인다고 밝혔습니다. 블룸버그 통신은 이번 조사가 테슬라를 자율주행 분야의 리더로 자리매김하려는 머스크의 노력에 발목을 잡을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금요일장 약보합권에 마감했습니다.
[슐럼버거]
실적을 발표한 기업들 살펴보겠습니다. 슐럼버거의 3분기 매출은 91억 6천만 달러로 예상을 하회했고, EPS는 예상을 소폭 웃돌았습니다. 유전 건설 부문에서의 매출도 예상에 미치지 못 했습니다. 유가 하락과 시추 활동 프로젝트의 영향으로 마진이 최소 25% 가량 줄었다는 분석입니다. CEO는 거시경제 여건에도 불구하고 비용 최적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실적 실망감에 4%대 밀렸습니다.
[아메리칸익스프레스]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실적도 확인해보시죠. 매출은 166억 4천만 달러로 예상을 소폭 밑돌았고, EPS는 3달러 49센트로 예상을 웃돌았습니다. 소비 정체 신호가 나타나고, 가입자 증가폭도 예상보다 크지 않았습니다. 신규 카드 발급도 전분기 수준에 그치면서 아쉬운 데이터라는 평가였습니다. 연간 가이던스도 매출 9% 성장을 제시했는데 예상보다 0.1% 낮았는데, 시장이 앞으로의 실적에 우려를 보였다는 분석입니다. 금요일장 3%대 밀렸습니다.
[넷플릭스]
전장 장 마감후에 넷플릭스가 실적을 발표했었죠. 어닝 서프라이즈에 월가에서는 호평이 이어졌습니다. JP모간은 목표가를 850달러까지 상향하며, 보다 균형잡힌 성장을 보였다고 평가했습니다. 모간스탠리는 굉장히 좋은 수입 모델을 가졌으며 광고와 라이브 그리고 게임 등 추가 성장 수단도 갖췄다고 분석했습니다. 에버코어ISI와 파이퍼샌들러 또한 강력한 콘텐츠 라인업과 가격 인상 마진 성장 지속이 가능해 보인다며 비중확대 의견을 보였습니다. 호실적과 함께 11% 가량 올랐고 52주 신고가입니다.
[보잉]
보잉도 확인해보겠습니다. 현지시간 19일 월스트리트저널은 보잉 노사가 4년에 걸친 임금 35% 인상안을 잠정 타결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미 노동부가 개입해 합의에 도달했는데, 오는 23일 조합원 찬반 투표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다만 새로운 협상안이 노조원들의 찬성을 얻어 파업이 마무리돼 노조원들이 업무에 복귀하더라도, 생산 라인을 재가동하기까지 수 주가 걸릴 수 있다고 덧붙였다. 보잉은 약보합권에 마감했습니다.
[머크]
마지막으로 머크까지 확인해보겠습니다. 영유아용 RSV 다시말해 중증 호흡기 질환 백신에 대한 임상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보였다고 발표했습니다. 생후 5개월 영아에 대해서 입원율이 84% 감소했고, 호흡기 감염 입원율도 90% 줄어드는 성과를 보였습니다. 2026년까지 치료제 제공이 목표라고 전했습니다. 다만 중간 단계 발표이며, 경쟁자인 화이자와 사노피도 있기 때문에 시장이 크게 반응하지는 않았다는 평가인데 1% 가까이 밀렸습니다.
지금까지 시장을 움직였던 종목들 짚어봤습니다.
서혜영 외신캐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