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가 또…'핵미사일 부대' 동원 훈련

입력 2024-10-18 12:38


러시아가 이동식 핵미사일 부대를 동원한 훈련에 나선다.

18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은 러시아 관영 리아노보스티 통신을 인용해 러시아 전략핵 부대 사령관들이 트베리주 볼로고예에서 핵미사일 부대의 전투 준비 태세를 시험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훈련에는 이동식 야르스(Yars) 발사대의 기동과 배치에 관한 활동이 포함될 예정이라고 러시아 국방부는 설명했다. 야르스는 핵탄두를 탑재할 수 있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이다.

우크라이나와 전쟁 중인 러시아는 그동안 핵무기 사용 가능성을 거론하며 서방과 대립각을 세워왔다.

지난 7월에도 이동식 야르스 발사대를 동원한 훈련을 잇따라 진행한 바 있다.

이어 8월에는 우크라이나의 러시아 본토 기습으로 전황이 더욱 격화한 뒤 러시아를 위협하는 세력을 도우면 공격자로 간주하겠다며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핵무기 사용 원칙을 담은 핵 교리(독트린) 개정을 공식 선언하기도 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