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그룹향 매출 82%"…탑런토탈솔루션, 상장 출사표

입력 2024-10-18 13:44
탑런토탈솔루션, 11월 1일 코스닥 상장 목표


"탑런토탈솔루션은 이번 코스닥 상장을 통해 축적된 ODM 경쟁력을 바탕으로 전장 디스플레이와 OLED 시장에서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에 속도를 낼 것입니다"

박영근 탑런토탈솔루션 대표는 18일 서울 여의도에서 진행된 기업설명회에 참석해 이 같이 밝혔다.

탑런토탈솔루션은 지난 2004년 설립된 자동차, 디스플레이 첨단부품 ODM 전문 기업으로 LG전자와 35년 간 협업을 진행해왔다.

탑런토탈솔루션의 지난해 기준 연결 매출액은 5,139억 원으로, LG그룹향 매출 규모는 82%에 달한다.

전체 매출의 49.52%(2,545억 원)는 전장 솔루션에서 창출됐고 TV와 스마트폰 등 디스플레이 부품 매출은 전체의 41.6%를 차지한다.

박 대표는 "주요 자동차 LCD 디스플레이에 탑런토탈솔루션의 주력 제품이 채택됐다"며 "LG디스플레이를 통해 미국 글로벌 1위 휴대전화 회사에도 탑런토탈솔루션의 제품이 채택됐다"고 말했다.

지난해 탑런토탈솔루션의 영업이익은 297억 원으로 영업이익률은 5.8%를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영업이익은 149억 원으로 전년 동기(139억 원) 대비 상승 중이다. 당기순이익 역시 올해 상반기 104억 원으로, 전년 동기(66억 원) 대비 7%가량 늘었다.

박 대표는 "상장을 기점으로 더욱 강화된 기술력과 파트너십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공고히 할 것"이라며 "소재, 부품, 장비를 아우르는 토탈 솔루션 제공을 통해 글로벌 IT 소부장 기업으로 도약하는데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회사는 이번 상장에서 250만 주를 전량 신주로만 공모한다. 희망 공모가는 1만 2천 원~1만 4천 원으로 총 공모금액은 300억 원~350억 원이다.

수요예측은 10월 14일~18일까지 5일간 진행, 10월 23일~24일 양일간 일반 청약을 거쳐 11월 1일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상장 주관은 KB증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