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들이 중소기업의 우수 상품을 쿠팡 로켓배송으로 빠르게 받을 길이 열렸다.
중소기업중앙회와 쿠팡, 홈앤쇼핑은 17일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중소기업 판로 확대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강한승 쿠팡 대표이사, 문재수 홈앤쇼핑 대표이사가 참석했다.
협약에서는 중기중앙회와 쿠팡, 홈앤쇼핑이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와 판로 확대를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관련해 홈앤쇼핑에서 제품을 판매하는 중소기업에 쿠팡이 로켓배송 물류망을 제공, 빠른 배송을 지원할 예정이다. 쿠팡 관계자는 "어떤 제품이 대상인지, 정확한 시작 시기는 협의를 통해 조만간 결정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중기중앙회와 쿠팡, 홈앤쇼핑은 경쟁력 있는 중소기업 상품 개발에도 협력한다.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은 "중소기업들이 좋은 상품을 만들고도 배송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은데, 배송이 늦어진다며 반품하는 경우가 5~10%정도 된다"며 "홈앤쇼핑에서 발굴한 우수 중소기업 제품에 쿠팡의 로켓배송 물류망을 이용한 빠른 배송이 적용된다면 중소기업의 판매경쟁력이 한층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강한승 쿠팡 대표이사는 "쿠팡과 거래하는 기업의 70% 이상이 중소상공인이며, 이들의 성장이 곧 쿠팡의 성장"이라며 "쿠팡은 중소상공인의 성장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상생 활동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문재수 홈앤쇼핑 대표이사는 “쿠팡의 뛰어난 물류경쟁력이 소비자 니즈에 부합하는 다양한 배송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번 협약이 중소기업 우수 상품을 더 빠르고 널리 알릴 수 있는 의미있는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중기중앙회와 쿠팡은 지난 2022년부터 중기중앙회-홈앤쇼핑이 함께 운영하는 일사천리(중소기업 판로지원 프로그램) 사업에 참여하는 중소상공인 300여개사를 대상으로 쿠팡 입점을 지원하는 ‘착한상점’ 프로그램, 중소기업을 초청해 쿠팡 물류센터를 견학하는 프로그램 등 상생협력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홈앤쇼핑은 중기중앙회 노란우산 가입자들의 우수 제품을 소개하고, 구매 고객에게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영상취재:이성근, 편집:김민영, CG: 송경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