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은 15일 명지대학교 자연과학캠퍼스에서 산업계 출신 교원들의 애로사항을 듣고, '반도체 인재양성 미래 비전'을 공유하기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명지대는 반도체 특성화 대학 사업 수행기관으로 지난해 반도체공학과를 신설하고 학·석사 연계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KIAT는 국가첨단전략산업법에 따른 인재양성 전담기관으로 반도체 특성화대학 지정 및 지원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현재까지 총 28개의 특성화 대학에 국비 1635억 원을 투해여 반도체 특화 교육 기반을 구축하고 있다.
이번 간담회에는 산업계 현장 경력을 보유한 교원들이 참여했다. 현재 교육계에서 겪고 있는 우수 교원 확보의 어려움과 실제 산업계 출신 교원들이 교육현장에서 겪고 있는 애로사항들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산업계 출신 교원인 윤주병 교수는 "교육 현장에 안착하기 어려운 여러 가지 이유로 기업과 다른 시스템, 학생 대상 교과목 강의 경험 부족 등이 있다"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교원 양성 프로그램과 고경력 산학협력교수가 대학에서 정착할 수 있는 지원 프로그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민병주 KIAT 원장은 "반도체 등 첨단 산업의 발전을 위해서는 산업계 수요 기반의 인재 양성이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하다"며 "우수 인재를 안정적으로 배출할 수 있도록 교육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반도체 분야 교육 기반을 닦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