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밥캣, 두산모트롤 출범…"5년 뒤 매출 2배로"

입력 2024-10-15 10:51
수정 2024-10-15 11:09
유압부품 수직 계열화로 시너지


두산밥캣이 자회사로 인수해 수직 계열화한 중장비용 유압부품 전문 기업 모트롤이 ‘두산모트롤’로 다시 출범한다.

유압이란 비 압축성 액체(기름)를 펌프 등으로 압출했을때의 토출 압력을 말한다. 유압부품 중 유압 펌프는 유압 시스템에서 가장 기본이 되는 부품 중 하나로, 압축기의 역할을 한다. 유압부품에는 펌프 외에 실린더, 모터 등 다양하다.

두산밥캣은 스캇 박 부회장을 비롯한 주요 경영진이 지난 14일 경남 창원에 있는 모트롤 본사를 방문해 사명을 두산모트롤로 변경한다고 공표했다고 15일 발표했다.

두산밥캣 경영진이 창원 생산공장을 찾은 것은 지난 4일 인수 절차를 완료한 후 처음이다.

두산밥캣은 수직 계열화를 통한 핵심 부품의 안정적 수급과 제품 경쟁력 강화를 위해 두산모트롤을 인수했다.

두산모트롤은 두산밥캣으로의 인수를 계기로 중소형 건설장비와 농업·물류 등 산업용 장비로 사업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다.

스캇 박 두산밥캣 부회장은 "서로 '윈윈'하며 시너지를 더해 5년 뒤 두산모트롤의 매출을 지난해 2배 수준으로 키울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