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연 전 토스증권 대표가 SI증권 신임 대표로 14일 선임됐다.
SI증권은 이날 이사회를 열고 김 대표를 신임 각자대표이사로 선임한다고 밝혔다.
김 신임 대표는 오는 29일 임시 주주총회에서 사내이사로 선임되며, 이후 이사회에서 신임 대표이사 선임 관련 절차를 거칠 계획이다.
SI증권 측은 김 신임 대표 선임의 배경으로 경력과 성과가 회사의 글로벌 확장 및 리테일·B2C(기업과 소비자간 거래) 서비스의 강화 목표와 긴밀히 부합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병주 SI증권 대표는 "김 대표의 플랫폼 비즈니스 전문성과 성공적인 경력은 SI증권의 장기적인 비전과 잘 맞는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B2B(기업간거래) 사업과 B2C 리테일 서비스 강화를 통해 고객들에게 더 큰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SI증권은 파생상품 중개 및 매매업 전문사로 지난 2022년 증권업에 진출하며 현재 SI증권으로 사명을 변경했다.
SI증권의 전신인 '현대선물'은 현대중공업 직계 손자회사로 편입되며 하이투자선물로 사명을 변경했다가, 이후 뱅커스트릿에 인수되며 VI금융투자로 사명을 변경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