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그룹은 11일(현지시간) 3분기 글로벌 배송이 7%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는 유럽 자동차 부문이 직면한 어려움의 정도를 보여주는 지표로 풀이된다.
폭스바겐의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인 중국으로의 납품은 15% 감소한 71만1,500대로, 글로벌 수치는 217만6,000대로 떨어졌다.
완전 배터리 전기차(BEV) 출하량은 18만9,400대로 9.8% 감소했다.
폭스바겐 그룹은 3개월도 채 되지 않아 목표치를 두 번이나 낮추었고 올해 약 900만 대의 자동차를 납품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폭스바겐 그룹은 유럽 수요 약화, 중국과의 경쟁, 차량 전동화로 인한 과제, 독일의 높은 생산 비용으로 인해 처음으로 독일 공장 폐쇄를 고려하면서 대대적인 개편을 진행하고 있다.
집행위원회 위원인 마르코 슈베르트(Marco Schubert)는 성명에서 "향후 이러한 환경에서 성공을 유지하려면 특히 독일에서 더 나은 비용 기반이 필수적"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