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축에서 완화로 돌아선 한은...가계부채 늘고 집값 오르나 [오한마]

입력 2024-10-11 11:42
수정 2024-10-11 11:42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오전장 한방에 마무리하는 뉴스. 오한마 시간입니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전격 인하했습니다. 긴축에서 완화 쪽으로 통화정책이 돌아섰습니다.

소설가 한강이 한국 작가 최초로 노벨 문학상을 수상하면서 출판업계가 모처럼 호황을 누리고 있습니다.

지금 바로 시작하겠습니다.

◆ 긴축에서 완화로 돌아선 한은...가계부채 늘고 집값 오르나

첫번째 뉴스픽입니다.

한국은행이 물가상승을 막기 위해 돈줄을 죄는 '긴축'에서 돈을 풀어 경기를 살리는 '완화' 쪽으로 통화정책을 바꿨습니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오늘(11일) 연 3.5% 기준금리를 3.25%로 0.25%포인트 낮췄습니다. 3년 2개월만에 긴축 시대를 마감한 겁니다.

1%대 물가, 수출 증가세 등 금리 인하 분위기가 무르익은 가운데 한은이 내수회복을 통한 경기부양을 결단한 것으로 미국과의 금리 격차도 이번 결정에 영향을 줬습니다.

한은에 따르면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내리면 가계대출 이자 부담이 연 3조원이 줄어들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다만 가계부채나 집값이 추세적으로 안정됐다고 판단하기에 이르다는 지적이 적지 않습니다.

지난달 5대 시중은행 가계대출 잔액은 730조원으로 8월보다 5조원 넘게 증가했습니다.

금리 인하로 대출 수요가 증가해 가계부채가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고, 서울-수도권을 중심으로 집값 상승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 노벨 문학상에 소설가 한강...예스24 등 출판주 '훨훨'

두번째 뉴스픽입니다.

소설가 한강이 한국 작가 최초로 노벨 문학상을 수상했습니다.

2000년 노벨 평화상을 받은 고 김대중 전 대통령에 이어 24년 만에 두번째 한국인 노벨상 수상자가 탄생했습니다.

스웨덴 한림원은 현지 시간 10일 올해 노벨 문학상 수상자로 "한국의 작가 한강을 선정했다"며 "역사적 트라우마에 맞서고 인간 생의 연약함을 드러낸 강렬한 시적 산문"이라고 선정 이유를 밝혔습니다.

오늘 국내 증시에선 출판주들이 훨훨 날고 있습니다.

예스24와 한세예스24홀딩스가 상한가를, 예림당과 밀리의서재, 삼성출판사 등도 급등했습니다.

한강의 책 구입이 크게 늘 것이란 기대감 때문인데 실제로 출판사에 문의가 빗발치고 있습니다.

사양산업 출판업계가 모처럼 호황을 맞으면서 출판가는 한강의 노벨 문학상 수상 소식에 '한강의 기적'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다음은 스몰캡뉴스와 공시들을 서효원 캐스터가 정리했습니다.

◆ 스맥, 3,400억원 현대위아 공작기계 인수 협약

첫 번째 소식입니다.

스맥 주가가 오늘 급등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현대위아 공작기계 사업부를 인수한다는 소식에 따른 건데요.

스맥은 릴슨프라이빗 에쿼티와 현대위아 공작기계 사업부문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밝혔습니다.

매매 예정 금액은 3천 4백억 원이며, 진행 과정에서 일부 변동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압타머사이언스, 코아스템켐온과 비만치료제 사업 확대

다음 소식입니다.

압타머사이언스는 코아스템켐온과 바이오의약품 사업 확대를 추진한다고 밝혔습니다.

앞으로 양사는 비만치료제를 포함한 바이오의약품 연구를 추진하고 인프라 상호 교류를 진행할 계획입니다.

압타머사이언스는 오늘 장 초반 상한가를 달성한 뒤 현재는 상승폭을 반납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오전장 한방에 마무리하는 뉴스를 전해드렸습니다.

그럼 다음 시간에 다시 찾아 뵙겠습니다.

증시뉴스의 정석! 오한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