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자회사 다음글로벌홀딩스 합병…"기업가치 제고"

입력 2024-10-10 22:53


카카오가 그룹 경영지원 업무를 담당하던 자회사 다음글로벌홀딩스를 흡수·합병한다고 10일 공시했다.

카카오는 다음달 14일 이사회를 열고 다음글로벌홀딩스를 합병할 계획이다. 합병 기일은 올해 12월 17일이다.

카카오는 다음글로벌홀딩스의 주요 사업이 카카오와 관련된 회사의 지배·경영관리라며 합병의 목적에 대해 "지배구조 단순화를 통한 기업가치 제고"라고 밝혔다.

2007년 11월에 설립된 다음글로벌홀딩스는 카카오와 관련된 회사 지배·경영관리업을 주 사업으로 하고 있다.

카카오가 지분 100%를 소유한 회사로 카카오는 신주를 발행하지 않는 무증자 합병으로 진행된다고 전했다.

카카오 측은 "카카오 CA협의체가 카카오 그룹 경영지원 업무 등을 담당하고 있어서 역할의 효율화를 진행하기 위해 합병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최근 스페이스 합병, 인공지능(AI) 양수도와 같은 일환으로 카카오 그룹 차원의 효율적 자산 배분 구조를 만들기 위해서라는 설명이다.